▲ 충청권 경제협의회 제5차 회의가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충남·대전·충북경제인들이 모여 조직된 충청권경제협의회가 제5차 회의를 갖고 공동 관심사항 협의 및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25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충청권 경제인 대표 46명 중 28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역경제협의체재를 구축함에 있어 충남도가 희생하는 마음으로 앞장설 것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직 광역경제권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며 “더 큰 충청도를 향해 나아가는 광역경제권을 만드는 데 있어 충남도지사로서 희생해야 할 것이 있다 할지라도 솔선수범해서 감내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충청지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정치·행정에서 단합된 질서를 보여주는 데 도지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원철 위원장(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주재로 진행된 안건협의에서는 ▲충청권경제포럼 운영 ▲세종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보조금 지원확대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등 주제가 협의 됐다.

이에 따라 충청권 3개 시·도 경제계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충청권의 최대 현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조속 제정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와 관련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충청권 경제포럼에서는 기업인과 경제전문가들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 및 거버넌스 기능을 수행하고,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연구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원철 위원장은 “충청권 경제협의회가 앞으로는 ‘충청권 경제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구성인원도 300여명으로 확대해 충청권 경제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청권 경제협의회는 지난 2006년 6월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공조체제 합의에 따라 2007년 8월 27일 협약을 체결하므로 조직됐다. 3개 시도별로 약 15명씩 46명의 민간 경제인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4차례 회의를 개최해 충청권 경제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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