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제13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
희망찬 새해, 세상을 은혜롭게 하는 강자 되길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 교도와 전 국민, 온 인류에게 법신불 사은의 은혜와 광명이 늘 함께하여 행복과 평화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재가출가 교도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으로 결복기 교단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세계주세교단으로 우뚝 서기 위해 ‘원불교100년성업’에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국운을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 ‘어변성룡(魚變成龍)’”이라고 하시면서, “장차 세계의 정신적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된다”고 전망하신 바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경제위기와 남북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신적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되어 가는 조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북 간의 긴장과 무력충돌로 인하여 갈등을 빚어왔으며,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지역·계층·이념·세대·남녀·노사 간에 불화와 반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극과 불신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상생과 평화공존의 관계로 바꿀 것인가 하는 것이 이 시대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이러한 과제에 대한 처방으로써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강자와 약자가 상생상화(相生相和)하여 참 문명세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강자·약자의 진화상 요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모두가 정신·육신·물질적으로 세상을 은혜롭게 하는 강자가 되고 서로 진급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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