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가전 개념도

[천지일보=최배교 기자] LG전자가 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에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CES에 출품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스마트 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 등 가정 내 가전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 휴대단말기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제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등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가전을 말한다.

스마트 가전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을 이용해 시간대별 전력요금에 따라 최적의 운용 시간대를 설정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해 세탁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거나 냉장고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외부의 침입을 감시하거나 집안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조리법이나 세탁코스를 내려받을 수 있는 등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소비자가 스마트 진단 버튼을 누르면 제품 스스로 상태를 진단해 서비스 센터로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에 대한 정보를 입력, 관리하는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통해 장을 볼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확인해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2011년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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