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광부 선정 ‘내나라 여행프로젝트 20선’에 선정된 (오른)담양과 (왼)보성 녹차밭.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라남도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홍보하는 겨울철 가볼 만한 20곳에 도내 여행상품이 각각 5개소와 6개소로 전국 최다 선정됐다고 전했다.

먼저 문화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내나라 여행프로젝트 20선’ 사업은 시도 지자체에서 추천하고 전문가들이 엄선한 곳으로 전남도내 5개 상품이 들어있다.

20선에 선정된 5개 상품은 ‘슬로시티 증도와 따뜻한 함평 해수찜’ ‘슬로시티 완도와 아름다운 청산도여행’ ‘담양 죽녹원에서 환상의 섬 위도’ ‘전남으로 떠나는 겨울 시티투어’ ‘남도별미와 담양온천으로 떠나는 재충전 여행’이다.

슬로시티 증도와 따뜻한 함평 해수찜은 부안 내소사~성곽길 걷기 고창읍성~목포 판소리박물관~증도일원~함평 해수찜으로 구성, 슬로시티 완도와 아름다운 청산도여행은 달마산 미황사~완도대교~해신촬영지~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장보고 동상~완도타워~청산도, 봄의 왈츠 촬영지, 서편제 촬영지 등으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겨울에도 청록빛 색을 거침없이 발하고 있는 담양 죽녹원에서 환상의 섬 위도는 담양 죽녹원~메타세콰이어 길~소쇄원~송광사~통영 케이블카~외도 등으로 구성됐다.

전남으로 떠나는 겨울 시티투어는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대흥사, 녹우당~땅끝 전망대로 마련, 남도별미와 담양온천으로 떠나는 재충전 여행은 송광사~낙안읍성 민속박물관~순천만 갈대밭~여수 향일암 해돋이~오동도~담양 대나무 파크공원~담양온천 코스다.

이 여행상품 구매고객에게는 20~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폴라로이드 카메라, 관광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 한국관광공사 선정 ‘겨울철 가볼만한 곳’에 소개된 (맨위)운주사, (중간)순천만, (아래)미황사.

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겨울철 가볼 만한 곳’으로는 전체 20선 중 전남도내 6곳이 추천됐다. 이 상품은 여행작가들이 관광지를 직접 발로 뛰며 추천한 곳이다.

전남도내 추천 상품으로는 ‘푸르른 대나무의 정기를 먹다(담양 대통밥)’ ‘입속 가득 퍼지는 바다의 내음(장흥 메생이)’ ‘황토와 갯벌이 빚어낸 다섯 가지 맛(무안 5미)’ ‘철새와 교감하는 생태투어 1번지(순천만)’ ‘신비로운 부처의 얼굴과 마주하다(화순 운주사)’ ‘침묵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해남 미황사)’ 등이다.

전남도는 이와 별도로 비수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여행상품 13개를 발굴해 2월 말까지 운영, 보성 차밭 빛 축제, 산악자전거대회, 겨울바다 수영대회 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최동호 관광정책과장은 “연평도 사태 및 구제역 등으로 각종 축제, 행사 등이 취소되는 등 국내관광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시점에서 대대적인 캠페인과 홍보활동으로 국내여행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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