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이 3월 1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명·청회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11년 2월 6일까지 국내 소장 명·청대의 회화를 선보인 것으로 남종화의 전통 화맥을 잇고 있는 예향 광주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전시 작품은 총 98점으로 중국 회화사에서 절파의 시조인 명나라 화가 대진이 그린 것으로 추진되는 산수도부터 청나라 말기 오창석의 석국도까지 국내에 소장된 명·청대의 산수화, 인물화, 화조화 등이 주를 이룬다.

전시는 크게 3주제로 구성됐는데 제1부는 ‘명대회화’로 궁정회화를 비롯한 명대의 대표적인 화파인 절파와 오파의 작품이 중심이다.

제2부 ‘청대회화’는 동창기의 이론과 화법을 계승한 정통화파와 오력의 작품 및 석도로 대표되는 개성화파, 양주화파, 해상화파 등을 소개한다.

제3부 ‘한국과의 교류’에서는 17세기 조선으로 건너와 활동한 청대 화가 맹영광과 한국에 널리 알려진 동기창과 주지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실 곳곳에 생동감 있는 ‘미디어 아트로 본 명청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 전반에 걸친 설명은 물론 중국 회화를 쉽게 감상하는 법과 족자틀 속에 멈춰진 중국의 산수가 계절과 경계를 뛰어넘어 아름답게 펼쳐지는 디지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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