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수습기자] 행정안전부가 공인인증서 암호체계 고도화 시행 일정을 2012년 1월로 지연해 추진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당초 올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자거래업체의 신규인증서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SW)교체가 지연되면서 신규 공인인증서의 안정적 이용을 위해 시행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행안부는 암호체계 고도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자거래업체 대상 암호체계 고도화 설명회(3회) 개최 ▲주기적인 SW교체 실적 점검 ▲SW교체 비용 원가구조 설명 ▲공개입찰 통한 SW업체 선정 등 사전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전자거래업체 등에 오는 10월까지 SW교체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한층 강화한다. 고도화 추진일정, 이용자 유의사항 등을 홍보물로 제작해 5대 포털, 전자거래업체 홈페이지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암호체계 고도화가 시행되면 일반 국민은 기존 공인인증서를 유효기간 만료일(발급 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인인증서 유효기간이 만료돼 갱신 또는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는 새로운 공인인증서로 교체돼 발급된다.

※공인인증서 암호체계 고도화: 인터넷 뱅킹이나 각종 거래에 많이 사용되는 공인인증서의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방안으로 공인인증 시 전자서명 키의 길이를 현 1240비트에서 2048비트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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