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가 전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공재ㆍ겸재ㆍ단원 등 조선후기 대표작들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옛 서화를 비롯해 한국화 등 조선 전ㆍ후기 작품들을 꾸준히 전시해 오고 있는 동산방화랑이 20여 년 전 조선시대 회화전을 연 이래 두 번째 조선후기 회화전을 연다.

박우홍 동산방화랑 대표는 “개인화랑이 옛 그림을 모아 전람회를 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선후기 회화사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회화전은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고산 황기로의 시고 4수를 포함해 총 48점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탄은 이정의 <니금세죽> 공재 윤두서의 <주감주마> 단원 김홍도의 <어해도>를 비롯해 호생관 최북의 <강상조어 선면> 등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특히 1983년 조선후기 회화 특별전에 출품됐던 겸재 정선의 <독좌관수>도 다시 선보여 의미가 깊다.

박 대표는 “간송 미술 전시회에 가면 항상 가득차고 알찬 전시를 보고 느끼는 바가 컸다”며 “비록 적은 수이나 귀한 작품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옛 그림에의 향수’라는 주제로 인사동 내 동산방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3일간 열리며, 무료 관람이다.

▲ 당시 대나무 그림의 대가로 불린 탄은 이정(1541~1622)의 <니금세죽> 작품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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