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는 지난 8일 ‘광주상공회의소 경영자문위원회 제4차 간담회’를 경영자문위원회 위원,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 관계자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애초 충청 지역에 과학벨트를 조성한다는 것은 세종시 수정안을 전제로 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이제 세종시 수정안이 무산됐기 때문에 과학벨트가 충청권으로 가야 할 당위성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5일 발효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위한 다섯 가지 기준을 볼 때 광주‧전남 지역이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과학벨트 개념과 호남권 유치당위성, 호남권 유치여건을 내용으로 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당위성’에 대해 신용진 조선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신용진 학장은 호남권 유치당위성으로 ▲연구‧산업기반 구축 및 집적도 ▲우수한 정주환경 ▲국내외 접근 용이성 ▲부지확보의 용이성 ▲지반 및 재해로부터의 안정성 등을 꼽았다.

신용진 학장의 발표 후 자문위원과 과학벨트 유치 관계자들의 유치전략 논의도 6가지로 도출됐다.

유치전략으로는 ▲광주R&D특구와 연계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협회와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MOU 체결 ▲과학벨트 추진위원회와 수시 연계한 간담회 ▲100만 서명운동 시행 ▲세부 시행계획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내에 수립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지정(안) 수립 ▲국제적 도시 환경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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