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고 이상렬(53·기술교과) 씨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으니 쑥스럽습니다.”

제 30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3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업 개선과 생활지도 등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인재양성에 앞장서 온 모범교원 675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으뜸교사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과 훈장을 받은 이상열(53·용인고) 씨는 우수 인재를 양성한 공로로 추천을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가 18년 교원 생활동안 지켜온 마음가짐은 ‘눈높이 교육’이다.

이 씨는 “학생들과 대화할 때 나 자신을 낮추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대화하려고 한다”며 “시대와 교육 환경이 바뀌어 학생들이 자유분방해졌다 하더라도 사람 사이에 통하는 마음은 같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평소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가르침에 대해 그는 “아이들에게 항상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라’고 말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이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배려를 함으로써 이 가치가 실현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이상열 씨를 포함한 교원 9명이 대통령 표창, 교원 14명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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