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가 개발한 국화 신품종. 왼쪽부터 예스스완, 예스누리, 하이야마.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도가 개발한 국내외적으로 인기가 좋은 국화 9가지 품종이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쳐 국외 로열티 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국화 9품종에 대해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에 대한 역수출 및 무단증식에 대한 강력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등록을 마친 국화는 한 줄기에서 한 송이 꽃이 피는 스탠다드국화인 ‘하이마야’와 여러 송이가 피는 스프레이국화, 화단국화 등이 포함됐다.

도는 ‘하이마야’는 연분홍색 꽃 색깔을 가진 고생장성 품종으로 일본 바이어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스누리’는 국내에서 선호하는 타입이다. 여름철에 재배가 균일하고 화색 발현이 좋으며 볼륨감이 있다.

‘예스스완’은 홑꽃이면서 진한 녹심을 지닌 다화성으로 꽃다발용 수출국화로 적합하다. 화단국화인 ‘팝콘볼’ ‘브라이트볼’ ‘팬시볼’은 꽃송이가 1000개가 필 정도로 많고 10월 초순에 개화하는 국화로 각종 행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에 따르면 국화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협약에 따라 외국에 지급하는 로열티가 2006년 10억에서 2011년 19억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1999년부터는 도가 50여 품종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 결과 도 품종 보급율이 15%를 점유하면서 외부로 반출하는 로열티가 절감됐다. 2012년부터는 UPOV협약에 따라 모든 농산물에 대하여 신품종보호권을 인정됨에 따라 로열티가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우수한 신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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