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제1주제 생명에너지관 내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7일 앞으로 다가온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천년인삼 등 인삼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엑스포 현장을 26일 방문했다. 조직위가 26일 기자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공정에 대해 최종 브리핑을 갖고 현장 이곳저곳을 소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은 약 93%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인삼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천년인삼’이다. 당초 전시를 놓고 실소유주, 현재 보관을 맡고 있는 동아대와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던 만큼 이 천년인삼은 ‘극빈’ 대우를 받을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31일 극도의 보안 속에 이송돼 제1전시관인 생명에너지관에 세팅된다. 천년인삼은 가상입체 연출방식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으로 신비감이 더해진 영상이 함께 상영된다.

주제전시관은 생명에너지관, 건강미소관, 인체탐험관, 고려인삼·입체영상관, 금산명의관, 생명산업교류관으로 총 6개관이다.

▲ 조직위 하광학 교육운영부장이 전시관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주제전시관과 기타 전시관 등에서는 인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건강미소관에서는 관람객이 인삼을 먹은 후와 먹지 않은 상태의 피부를 측정해 그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금산명의관에서는 얼굴이 모니터에 닿으면 사상체질에 의해 32가지 유형별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이로운지 알려주는 한방안면진단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엑스포와 함께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메인 심포지엄으로는 9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인삼심포지엄이 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고려인삼의 방사능 피폭 저감 등 120편의 발표가 연이어진다. 당초 금산 다락원에서 개최하려고 예정했었으나 국제적인 성격의 심포지엄이라는 이유로 장소 이동이 불가피했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총 230만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는 조직위는 2006년에 비해 주차장도 30%정도 늘려 승용차 1만 1820대, 버스 450대 등 하루 총 13만 명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방문한 현장은 외관 공사를 마친 상태에서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공사가 제시간에 마무리 될지 여부를 놓고 취재일행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직위는 관계자는 “여느 해보다 우천이 많았던 올 여름 기상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공사가 어느 정도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내부 전시물은 이미 전부 제작이 끝난 상태여서 인테리어가 완료된 후 배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는 판단이다.

권오룡 조직위원장은 “엑스포 행사 성공적인 개최 여부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이 방문해 충청지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9월 1일 저녁 엑스포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3일까지 열리는 행사 기간 중 9월 10~13일까지는 한가위 페스티벌이 열려 귀경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8월 25일 현재 입장권 예매율은 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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