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개통한 부산~김해 경전철이 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지난 9일 개통한 부산~김해 경전철이 고장을 일으켜 승객이 하차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4일 부산~김해 경전철㈜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30분경 부산 사상역으로 가던 경전철이 김해 봉황역 정거장에서 출입문 센서 장애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경전철에 오른 승객 200여 명이 하차해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고장 난 경전철은 사고 이후 안전요원이 직접 운전해 김해 사계기지로 옮겼다. 부산~김해경전철㈜는 개통 후 100일 간은 안전요원이 탑승해 고장 발생 시 대처하고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는 이번 사고가 센서 인식 장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고장 난 경전철에 문이 닫힌 채 출발했어도 무인조정 시스템에 ‘문이 열린 상태’로 인식돼 운행이 정지됐던 것이었다고 해당 기관은 설명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는 “경전철 출입문과 정거장 사이 바닥 틈새로 발을 집어 넣거나 뒤늦게 경전철을 타려는 승객이 충격을 주면 센스가 출입문 이상으로 인식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