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열악한 농어촌 주거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충남=강수경 기자] 충남도내 농어촌 지역 주거가 변화하고 있다. 빈집을 헐고 주택을 신식으로 개량하며 미관을 해치던 슬레이트를 정비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순항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568억 원을 투입해 주택 1110동을 개량하고, 빈집 640동을 정리하며, 주택 184동에 대해서는 슬레이트 처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택 개량 사업은 농어촌주택정비자금을 연리 3% 5년 거치 15년 상환을 조건으로, 동당 5천만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건축 규모 100㎡(전원주택일 경우 150㎡) 미만으로, 자치단체 지방세감면조례에 의해 재산세 및 취득세가 면제된다.

올해 선정된 1110동 중 8월 말 현재  270동이 공사가 완료 됐고, 715동은 설계 또는 공사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공사 완료가 불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머지 대상자는 기간을 6개월 연장해 2012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이주 등으로 농어촌 미관을 해치고 있는 빈집 정비에는 13억 원을 투입해 8월 말 현재 380동이 철거됐고, 117동은 철거 중이며 나머지는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동당 200만원을 지원, 8월 말 현재 380동에 대해 철거를 완료 했고, 117동은 철거 중이며, 나머지 143동도 11월 말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동당 224만원을 지원해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사업과 연계 추진 중인 슬레이트 처리 시범사업은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184동 중 8월 말까지 87동을 마무리 했다.

나머지 역시 오는 11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며, 내년부터 10년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14만 9천여 동으로 슬레이트가 지정폐기물로 분류되면서 처리 비용이 증가해 영세농어가들의 철거 비용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도 건축도시과 도시기반 담당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주거문화 향상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으로 특색 있고 아름다운 지역 경관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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