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강수경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강철민)가 20~22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개최한 현장중심 의정연찬회를 펼쳤다.

이 연찬회는 미국과의 FTA 비준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의 FTA체결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위기감을 느끼고 추진한 것이다.

도의회는 물가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인 통영시를 방문해 시의 물가관리 사례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통영시는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2005년 이후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 동결했고, 음식 값 제값 받기 운동을 통하여 가격인하를 유도해 인근시군보다 60~70% 저렴한 지역물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의 농가들은 부족한 면세유 공급과 가격 인상으로 농작물 겨울 재배를 기피하고 있지만 통영시는 시의 지원 아래 딸기 재배가 활기를 띠고 있었다.

농가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시설하우스 전기온풍기 덕에 딸기 재배를 하고 있었다. 의원들은 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충남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구상에 들어갔다.

한편 도의회는 연찬회 후 시청 민원실과 정문에서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인삼 사탕을 나눠 주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집중 홍보했다.

강철민 위원장과 김용필 부위원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실내강의 위주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하고 우수 시책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다른 지자체의 우수 시책을 직접 접해보니 상당히 내실 있었다”며 “모든 해결책이 책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현장중심 의정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