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소통과 통섭이란 모토로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4일 개막했다.

올해 11회를 맞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4일부터 10일까지 국제영화제 기간 안에 부산디자인센터, 부산문화회관, 연산 자이갤러리 등에서 실시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건축문화제 행사의 관건은 문화 건축의 꽃인 ‘영화의 전당’을 소개하는 데 있다.

5일은 영화의 전당 설계자인 울프 프릭스(Wolf D. Prixㆍ쿱 힘멜블라우사 대표)가 초청강연을 펼친다. 이어 영화의 전당, BMW 사옥, 아크론 미술관 등 기념비적인 건축작품을 영상전시로도 만날 수 있다.

다음 날인 6일은 ‘제12차 부산공간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영화의 전당의 통섭적 의미’다. 쿱 힘멜블라우사의 마이클 볼크와 이인희 부산대 교수는 영화의 전당에 대한 건축설계디자인 측면에서 주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7일에는 독일 클라우스 보링어(Klaus Bollinger. Bollinger Grohmann Ingenieure) 대표, 전봉수 전우구조사무소 대표가 건축구조분야에 대해 강연하고, 일본 기타가키 도쿄대 교수와 소태수 한신산업 지사장이 재료와 시공분야에 대한 강연을 맡는다.

이 밖에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땅콩집 설계 건축가 이현욱 씨 등이 시민건축대학의 강연자로 나서 각각의 장르에서 바라본 건축에 대해 소개한다.

건축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영화사영도 마련돼 있다. 또 르 꼬르뷔지에, 렘 콜하스, 루이스 칸, 얀 카플리츠키 등 세계 유명 건축가를 주제로 한 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디자인센터에서 무료상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문화건축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g)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