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32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서 허 시장 기념사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포 해전(1592년 선조 25년) 승전 419주년을 기념하는 제32회 ‘부산 시민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 시민의 날 행사는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통해 부산의 화합을 도모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6명), 기념사, 축사, 경축 동영상, 축하공연, 부산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 부산을 알린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주)이진종합건설 대표이사 전광수 씨를 비롯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세계적인 영화 축제인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행사여서 부산시민을 대표해 소감을 밝히는 허 시장의 목소리에 기대감이 묻어 났다.
 
허남식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일류도시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위대한 부산 시민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계 부산 시민에게 공을 함께 나눴다.

이어 허 시장은 “부산은 현재 안팎으로 세계흐름에 부흥하고 있고 도시의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영상도시 발전, 동서부산권 균형 발전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큰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자갈치, 고등어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부산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오늘은 스스로 부산시민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제32회 시민의 날 행사를 맞은 기쁨을 함축해 전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에는 부산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가 10월 한 달간 다양하게 진행된다.

온천천 역사ㆍ생태ㆍ물길 걷기를 비롯해 구ㆍ군 시민그린워킹, 황금예로 걷기, 사포지향 갈맷길 200리 걷기, 금정산 명상길 걷기, 천마산 달빛 걷기 등 곳곳에서 걷기행사가 이어진다.

구ㆍ군에서도 자갈치 축제, 고등어 축제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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