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이 될 '영화의 전당' 야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 최고의 영화 축제인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5일 전야제 행사 후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첫 공개작품인 월드프리미어 89편과 국내외 첫 공개작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6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수영만 일대에서 진행하던 행사도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돼 벌써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오후 6시 중구 남포동 BIFF광장에서는 전야제를 연다. 전야제에서는 월렘 데포, 줄리엣 비노쉬, 김지미, 카를로스 사우라, 올리버 스톤, 와다에미 등 영화배우, 감독, 의상감독의 핸드프린팅이 공개되고 축하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6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세계적인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아시아 영화인 상 시상식과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벌인다.

개막식 사회는배우 엄지원ㆍ예지원씨가 맡았다. 이번 개막식에는 기념 공연을 없애고 영화의 전당을 감상하는 순서로 대체했다. 이어 불꽃쇼가 펼쳐지면 개막작인 송일곤 감독의 ‘오직그대만’이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기간에는 세계적인 감독들의 화제작을 선보이는 갈라프레젠테이션과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살필 수 있는 아시아 영화의 창, 아시아 영화계 인재 발굴을 위한 뉴커런츠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영화회고전에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 8편이 공개되며 홍콩의 거장 감독의 특별전도 진행된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인 10일부터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투자와 배급, 로케이션, 장비, 기술 등 명실상부한 영화 토털마켓인 부산국제필름커미션ㆍ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11),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등이 함께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