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신신애 역을 맡아 촌티 나는 시골소녀의 면모를 선보여 왔던 서신애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다. 신신애는 극중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쓰라는 과제를 받게 되고, 가수가 돼 무대를 누비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다.
MBC 일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서신애는 티아라, 초신성과 함께 노래 ‘TTL’을 완벽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티아라의 메인 보컬 역할을 대신 맡은 서신애는 초반에 다소 긴장감을 보였으나, 이내 끼를 발휘하며 멤버들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서신애는 이날 장면을 위해 24시간 동안 티아라 안무 선생에게 직접 댄스 가르침을 받는 등 춤과 노래 연습에 열정있게 매달렸고, 약 20분 동안 총 3번의 촬영만으로 OK사인을 받았다. 서신애는 무대에서 내려온 후 주위 사람들에게 “괜찮았냐?”고 자문을 구하는 등 아역답지 않은 프로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함께 했던 티아라 멤버들로부터 “아직 나이도 어린데 너무 잘한다. 가수로 데뷔하면 정말 무서운 후배가 될 것 같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서신애의 가수로서의 깜짝 변신은 3일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