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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부작용에 實 영유아 예방접종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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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부작용에 實 영유아 예방접종 시들

지난 7일 영유아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됐지만 잇따른 부작용 사례 보도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접종 현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재난단계가 ‘심각’에 머물러 있던 지난 달 23일 예방접종 사전 신청예약은 이틀 만에 70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9일까지 실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6세 미만 영유아 수는 24만 6천 485명으로 하루 평균 8만 명 정도만이 접종을 받은 셈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에는 주말 50만 도스(1회 접종단위)의 영유아용 백신 공급이 완료됐고, 전국 6천 개 병의원에서 하루 최대 48만 명에게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세 자녀를 둔 박진호(서울시 중구 남창동) 씨는 “어린이집에서 접종을 권하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죽는 사례를 보니 접종을 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기본적인 청결유지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 상황을 봐서 2차 때나 접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부모들의 불안은 곧 접종률 저조로 이어졌다.

 

접종 사흘이 지났지만 예약 1/3 수치인 25만 명만이 예방접종을 한 데에는 신종플루 유행이 잦아들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접종 후 발생되는 길랑-바레 증후군 의심사례와 사망 등 이상반응 보고가 부모들 사이에 접종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에 최대 2주일 정도가 지나야 방어력이 생기며, 접종을 했더라도 항체 미형성자가 발생할 수 있어 언제든 소규모 유행이 발생하면 중증 및 사망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해 “계속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평소 건강 생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0일 전염병 위기단계 평가회의를 갖고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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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 수습기자 bhainj@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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