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마련된 숙소에 머물고 있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생존 장병 간의 첫 만남이 연기됐다.
군은 7일 “애초 오늘 오후 실종자 가족과 생존 장병들이 만나려고 했으나 실종자 가족들이 추후 조용해질 때 만날 것을 요청해 취소했다"며 "언제 만날지는 다시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존 장병들은 당초 실종자 가족들과의 만남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생존 장병들이 이날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만남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 생존장병 20여 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직접 증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