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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범람 가능성…中 단둥 ‘초비상’
국제

압록강 범람 가능성…中 단둥 ‘초비상’

(선양=연합뉴스) 지난달 말부터 내린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5일 또다시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압록강 범람 가능성이 제기돼 중국 단둥(丹東)을 비롯한 하류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최근 압록강 상류인 지린(吉林)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급속히 상승한 가운데 선양(瀋陽)기상대는 5-6일 랴오닝(遼寧) 일대에 최고 200㎜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이미 수풍댐을 비롯한 압록강 상류의 댐들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면서 지난 2일부터 일제히 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압록강에 초당 6천㎥의 물이 유입되고 있으며 폭우까지 내리게 되면 단둥 등 압록강 하류지역이 30년 이래 최대 규모의 홍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단둥시는 지난 4일부터 압록강 유람선 운행과 강변 음식점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으며 압록강 범람에 대비해 강변에 대규모 수방벽을 쌓고 저지대 주민 1천여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도 압록강이 범람, 고립될 것에 대비해 쌀과 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장만해놓는 등 잔뜩 긴장하고 있다.

 

단둥과 마주 보는 북한의 신의주도 압록강이 넘칠 것에 대비해 하천을 정비하고 둑을 보강하는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단둥에 설치된 수방벽 때문에 범람한 하천물이 신의주로 흘러들어 북한의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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