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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향한 욕설 인정… 사과 서한 전달
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향한 욕설 인정… 사과 서한 전달

LGD, 서한 내용 확인하는 28일 이후 대응 방침 결정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얼마 전 언론사 기자들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욕설을 사용해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을 비하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김현석 전무가 LG디스플레이 측에 사과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김현석 전무는 이 사건과 관련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이방수 전무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해 “서한은 받았지만 수령 당사자가 현재 출장 중인관계로 28일에야 개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욕설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내용 증명을 김 전무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보내온 김 전무의 서한에는 자신의 언급이 공개석상 발언으로는 부적절했다는 내용과 함께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서한의 수신인인 이 전무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28일 편지를 뜯어 내용을 확인한 후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전망은 나뉘었다. 일각에서는 이미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양새를 갖춘데다 양사의 진흙탕 싸움이 장기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을 의식해 LG디스플레이가 이 사과를 받아들이는 선에서 끝낼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다른 측은 김 전무가 사과 서한을 보낸 자체가 자신의 발언을 인정한 것이 되기 때문에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를 묻기 위한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들을 비롯한 평직원들의 반발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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