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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수욕장 불청객 ‘맹독성 해파리’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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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수욕장 불청객 ‘맹독성 해파리’ 북상

국립수산과학원, 어업 큰 피해 예상… 피서객 주의 요망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맹독성 해파리’가 조류를 따라 우리나라 제주도 해안에 나타나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될 뿐 아니라 전국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맹독성 ‘노무라 입깃 해파리’가 동중국 북부해역에 다량 출현했으며 이들 해파리는 지난달 말 지름 30㎝ 크기로 성장해 제주해협을 거쳐 북상 중이다.

 

부산 연근해에서는 이미 노무라 입깃 해파리보다는 독성이 약하지만 다량의 ‘보름달물 해파리’가 7곳에 발견됐다.

 

매년 5월께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6~8월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 연안으로 확산하는 해파리는 어업 피해뿐만 아니라 연안 피서객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어업 피해의 경우 2010년과 지난해에는 피해 정도가 미약했지만 2009년에 전국에서 무려 500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해파리 쏘임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피서객 18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피해에 대비해 부산시는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한 7개 해수욕장에 상황대책, 피해조사, 피해구제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해파리 피해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시 보유 선박과 구ㆍ군 어업지도선 등 해파리 제거 장비를 확보하고 해수욕장 주변 등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도 “부산뿐만 아니라 남해와 서해 연안을 대상으로 해파리 출현에 대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해파리와의 전쟁이 시작된 올여름, 피서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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