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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안희정 지사 ‘유관순 횃불모임’… “21세기 여성 리더십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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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안희정 지사 ‘유관순 횃불모임’… “21세기 여성 리더십 찾자”

▲ ‘유관순 횃불모임’ 둘째 날인 9일, 공주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유관순상위원회 위원장)와 학생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도)

공주서 17세 여고생‧대학생 ‘유관순 정신’ 계승하기
유관순 열사의 삶 속에서 ‘21세기 여성 리더십’ 찾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8월 ‘광복의 달’을 맞아 충남도 안희정 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관순상위원회 주최로 ‘유관순 횃불모임’이 공주에서 열렸다.

 

‘유관순 횃불모임’은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유관순 횃불상’ 수상(후보)자인 17세(유관순 열사 의거 당시 나이) 여고생과 대학생의 모임이다.

 

8~10일 2박 3일 일정으로 공주 비발디 펜션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관순 횃불모임’엔 부산 과학고 조민주 학생 등 여고생 4명과 이화여대 정보람 학생 등 대학생 21명, 총 26명이 참석했다.

 

모임 첫째 날인 8일엔 ‘유관순 열사의 삶을 재조명해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성찰’이란 주제로 화합과 대화, 영상 감상과 포럼, 명상의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둘째 날인 9일엔 안희정 지사(유관순상위원회 위원장)와의 간담회, ‘제11회 유관순상’ 수상자인 변주선(71)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의 특강을 통해 ‘21세기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두 시간 남짓 학생들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며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안 지사는 학생들에게 “충남도의 ‘도농상생(都農相生)’과 더불어 도민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힘써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학생들이 공정화 사회를 만드는 데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유관순 열사의 삶 속에서 새롭게 찾아가는 ‘21세기 여성 리더십’으로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조치원여고 출신 강수환 대학생(20)은 안 지사에게 “충남도정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는 정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안 지사는 “3농혁신이다. 농업은 시장 원리와 법칙에만 맡겨두면 안 된다. 식량문제는 수입에만 의존하면 큰 문제가 된다”면서 “정부와 농민의 역할 구분을 잘해야 하며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전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학생들에게 충남도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농사랑’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 고려대 추휘서 학생은 자신이 학생회장을 하면서 의견 수렴이 어려웠던 경험을 말하면서 “수많은 충남도민과 도 직원들의 의견을 어떻게 모아 도정을 운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민주주의의 3대 원칙인 ‘대화와 타협, 법과 제도의 원칙, 다수결’을 말하면서 “하지만 다수결에서 사회적 상식을 벗어난 다수 의견을 무조건 따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대화와 소통을 잘하려면 먼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면서 “법과 제도를 정치력으로 무너뜨린다면 민주주의를 떠나 왕권시대의 정치 수준으로 몰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 정보람 학생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안 지사와의 대화를 마친 학생들은 안 지사에 대해 ‘열린 마음과 열린 생각, 젊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란 표현을 했다.

 

‘제11회 유관순상’ 수상자인 변주선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은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차세대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데 노력하라”고 말했다. 또 변주선 회장은 “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로 대화하며 학생들의 멘토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유관순 횃불모임’은 ‘유관순횃불賞’ 수상자 선발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했던 학생들 간에 자발적 네트워크 조직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하는 모임으로 2004년 첫모임을 가진 이래 올해 일곱 번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유관순횃불賞’은 ‘유관순賞’ 선양사업으로 유관순 열사 의거 당시 동년배인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수상후보자 중에서 선발․시상하는 상으로 2003년부터 매년 시상해 올해까지 모두 8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충남도 여성정책 담당 박여종 계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모임에 참가하려는 열의가 높아져 모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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