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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존 “세제 없이 ‘물로만’ 기름때가 쏙쏙”
경제 기업·산업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⑬] 이코존 “세제 없이 ‘물로만’ 기름때가 쏙쏙”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및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중소코리아 강국 코리아] ㈜이코존 강성모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코존 강성모 대표 인터뷰

세라믹볼 필터 이용해 세제 없이도 세척 가능
물·시간 절약에 수자원 보호까지‘ 일석이조’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당신은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싶습니까.”

지난 2009년 모 방송사가 합성세제의 위험에 대해 방영한 내용에 따르면 보통 가정에서 설거지를 제대로 안 할 경우 1년에 약 소주 2잔 분량의 주방세제를 먹는다. 즉, 그릇에 세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뚝배기의 경우는 공기가 드나드는 구멍에 세제가 스며들었다가 열을 가하게 되면 세제거품을 그대로 뿜어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주방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다. 계면활성제는 세정효과가 있는 화학물질로 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생식기능 저하, 암 유발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기 그릇의 경우 잔류 세제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선 다섯 번 정도 헹궈야 한다.

요즘 같은 LTE 시대에 그릇을 다섯 번씩이나 헹궈야 하다니… 물 낭비, 시간 낭비다. 그렇다고 가족의 건강을 포기할 수도 없는 법.

주방문화의 혁명을 외치며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설거지나 세척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 이가 있으니 그는 바로 친환경 세척장치 개발업체 ㈜이코존 강성모(사진, 59) 대표다.

서울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니온 뱅크에서 전산 분야를 담당했던 강 대표는 지난 2010년 ‘물로만’ 주방용 무세제 세척장치 특허를 출원하고, 2011년 ㈜이코존을 설립했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이코존 녹조 Doctor 설치, 녹조현상 변화 (사진제공: 이코존)

강성모 대표는 “수질오염을 원천 적으로 예방하고, 오염된 수질을 회복해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코존의 친환경 ‘물로만’ 제품으로는 세제절감 수전금구, 변기세척제, 식기세척기용 필터가 있다. 이름 그대로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설거지·샤워 등 세척이 가능한 제품들이다.

세제 없이 세척이 가능한 ‘물로만’ 제품의 원리에 대해 질문하자 강 대표는 “물로만 제품은 세라믹볼과 자석의 2중 필터 구조로 구성돼 있다. 필터를 여과한 물은 자화수와 연수화 및 약알칼리수의 3가지 기능을 갖는다.

또한 자체 개발한 세라믹은 물 속의 염소를 80% 이상 제거해 음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세라믹과 자석의 성능으로 아토피· 무좀·각질제거·두피가려움 등 피부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타 회사에서도 세라믹과 자석을 이용한 유사한 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타 제품과 비교해 이코존 ‘물로만’ 제품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강 대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코존은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과 자석과의 결합을 통해 계면활성제와 같은 원리의 세척 기능을 개발했다. 세제 없이 ‘물로만’ 세정장치로 청소하면 세제를 쓸 때보다 하수구와 변기에서 나는 냄새가 줄어든다. 곰팡이나 물때도 현저히 감소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합성세제 절감으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세제를 헹구느라 보내는 시간이나 물도 함께 절약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창업부터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어려운 점이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장 큰 난관은 역시 재정문제였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품화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정부가 중소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각 지역마다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해 아이디어부터 신제품이 나오는 단계까지 지원해 줄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 비쳤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지난달 열린 제8회 2013대한민국친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코존(대표이사 강성모, 오른쪽)이 환경캠페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코존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년 말 까지는 전년도 대비 700% 성장한 약 7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내년을 ‘도약하는 해’로 삼고 100억(10배 성장) 매출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예비사 회적기업으로서 환경지키미 사단법인 ‘물사랑연대’를 조직해 국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성모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에 대해 좀 더 높은 의식을 가지고 세제의 유해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보다 능동적으로 수자원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인 부분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환경지키미 ‘물사랑연대’에도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 코멘트]
주식회사 이코존은 특허를 획득한 벤처기업으로, 가정 내 대표적 환경 오염물인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친환경 특허상품을 주력으로 합니다. 엑스포 전시회를 통해 중국ㆍ오만ㆍ사우디 등 해외시장 바이어들과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코존의 친환경 제품은 수출 기대효과는 물론, 수질오염을 줄임으로써 인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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