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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천일염’ 영백염전… 40년 노하우 묻어나
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⑯] ‘친환경 천일염’ 영백염전… 40년 노하우 묻어나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및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김영관 회장이 염전에서 하얀 소금을 들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1단계 가공 거쳐 깨끗하고 안전한 천일염 생산에 몰두
풍부한 미네랄 머금은 갯벌 숨 쉬도록 옹기판 염전 구축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바람과 햇볕이 만드는 천일염(天日鹽). 갯벌에서 거두는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천일염의 가치를 일찍이 알아본 영백염전㈜ 김영관 회장은 40여 년간 염전 사업에 매진해왔다. 약 13만 평 규모의 영백염전은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갯벌에 자리하고 있다.

영백염전은 친환경 천일염을 자랑한다. 특히 갯벌이 숨 쉬는 옹기판 염전이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옹기판의 장점은 소금을 걷어 들이는 결정지의 갯벌이 썩지 않고 숨을 쉰다는 것”이라며 “생명체가 살아있는 유기질 즉 미네랄이 우수한 친환경 천일염을 채염할 수 있는 가장 자연적인 바닥재이기 때문에 옹기판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을 갯벌염전으로 유입해 햇볕과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각종 이물이나 유철, 부유물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영백염전의 시설 대부분은 염전 속 부유물이나 이물 등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50억 원을 투자해 염전의 청결과 위생관념을 도입, 친환경 천일염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바닷물을 유입하는 해수로와 생활 오‧폐수가 흐르는 하수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슬레이트 지붕과 장판, 부직포, 비닐 등을 모두 걷어내고 소금창고와 해주창고, 염판 둑도 친환경 소재와 고급목재로 재구축했다.

또 인위적인 오염원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작업복을 CI위생복장으로 바꾸고 직원숙소와 작업장 위생시설을 현대식으로 신축했다.

바람에 의한 먼지와 부유물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전 진입로와 공장부지 바닥도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방진막을 이용해 펜스를 설치했다. 이는 모두 안전하고 깨끗한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한 김 회장의 노력이었다.

그 결과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염전컨테스트에서 명실공히 최고 친환경 염전으로 선정됐다.

영백염전에서는 소금을 연도별, 계절별로 구분해 저장‧숙성했다가 자연 불순물을 제공하는 등 11단계의 공정을 거쳐 풍부한 미네랄을 15%나 함유한 ‘오가닉 갯벌소금’을 탄생시켰다.
‘오가닉 갯벌소금’은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정부조달 최초로 국방부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은 현대 그린푸드와 롯데삼강, 농협 하나로 마트, 농수산물유통공사, 현대백화점, 수협중앙회와 금융권 선물용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솔트를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바르는 목욕소금 분야에 판로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천일염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금이며 미네랄 10~15%, 염화나트륨 85% 정도의 저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 식단에서 알맞게 사용한다면 건강소금으로 가족건강에 매우 유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영백염전에서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체험 관광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친환경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고 ‘명품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김 회장은 “소금의 원료는 바닷물인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영원히 고갈되지 않을 바닷물이 무한하다”며 “염전을 친환경으로 잘 만들어 놓으면 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 김성현 박사는 “영백염전㈜는 국방부 납품업체로 친환경 염전대상을 수상했다”며 “천일염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ISO 22000 인증을 획득한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심사 코멘트]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영백염전은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은 물론 HACCP 인증을 바탕으로 2011년 제1회 대한 민국 염전 콘테스트 친환경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창업부 염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백염전의 오가닉소금은 미네랄함량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산보다 월등해 전 세계 속에 한국천일염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불순물과 염기를 제거한 오가닉소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어 미식가뿐 아니라 주부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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