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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원식품… 오색 빛‘ 쌀’ 건강이야기
경제 기업·산업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㉝] 우리원식품… 오색 빛‘ 쌀’ 건강이야기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우리원식품 전양순 대표가 우리원식품 마당에서 오색미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우리원식품 전양순 대표

흙과 사람 살리는 바른 먹거리 제공에 힘써
‘유기농 전도사’ 재배 관련 각종 노하우 알려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밥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있다. 밥만 잘 챙겨 먹어도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 밥이 되는 ‘쌀’은 당질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에 위치한 ‘우리원식품’은 친환경 유기농(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유기물을 이용하는 농업 방식) 쌀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역에서 손꼽히는 강소기업이다. 1996년 전국 최초로 쌀 유기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원식품 전양순 대표는 유기농 쌀을 재배하는 일에 30년간 매진했다. 모두가 통일벼를 심어 증산에 매달릴 때도 그는 유기농을 고집했다. 생명을 살리는 농부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 대표는 “젊은 시절 정농회에 가입해 농사짓는 일을 공부하면서 농약을 사용하는 것은 흙과 사람, 더 나아가 지구를 해하는 일임을 깨닫게 됐다”며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환경도 살리면서 모든 사람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1984년 1월 유기농민단체인 ‘정농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유기농을 실천해왔다.

30일간 논에 물이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침수농법과 땅심(땅의 기운과 활력)을 키워주는 쌀겨농법 등으로 쌀 생산비를 3분의 1로 절감했고, 이를 농민들에게 전파하는 역할도 했다.

녹미를 비롯해 적미, 흑향미 등 토종 종자들을 육종하고 개량을 거듭해 현재 보유한 종자는 287종에 이른다. 우리원식품에서는 직접 개량한 쌀과 찹쌀, 녹미, 적미, 흑향미 등 다섯 가지 쌀농사를 지어 10㎏, 4㎏, 1㎏, 500g 단위로 소포장해 ‘강대인 생명의 쌀’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유색미를 전통의 오방색에 맞춰 혼합한 ‘오색미’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기농 쌀뿐만 아니라 직접 지은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은 또 하나의 대표 상품이다.

제값을 못 받고 버려지는 농산물이 아까워 이를 이용한 효소액을 만들어 직거래로 판매한 것이 계기가 됐다.

▲ 100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백초액 (사진제공: 우리원식품)

우리원식품에서는 효소액, 발효엑기스(백초액, 참솔, 함초액, 산매실, 어성초) 외에도 3년간 숙성한 유기농장류(고추장, 된장, 간장, 매실식초)와 장아찌(산매실 절임, 마늘 피클 등), 발효엑기스를 원료로 한 천연비누 등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정농회 생협, 초록마을, 한 살림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우리원 마당에는 효소를 발효하고 숙성하는 1500여 개 항아리가 있다”며 “오래된 효소액을 보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30년간 자신이 쌓은 유기농 노하우와 효소 만드는 법을 알리는 등 ‘유기농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우리원 교육원’에는 귀농을 준비 중인 사람들을 비롯해 농부, 대학생, 가족 등이 매년 5000명 이상 다녀간다.

전 대표는 “바른 먹거리를 제공해 많은 사람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식품을 만들고 있다”며 “유기농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일과 더불어 후손들에게 행복한 땅을 물려주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김성현 박사는 “우리원식품은 매실엑기스 외 6가지 유기가공식품 인증과 ISO 9001 인증을 보유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 ISO 국제심사원협회 배선장 사무총장

[심사코멘트]
우리원식품은 1977년부터 유기농을 시작했고, 1986년부터는 풀무원식품에 납품을 시작한 업체입니다. 1996년 전국 최초 유기재배 품질인증 획득, 2005년 ISO 9001 인증획득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30년이 넘게 유기농에 전념한 우리원식품은 황사와 각종 공해로 물든 도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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