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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바당, 제주 청정해역 싱싱한 ‘맛’ 그대로 고객 식탁까지”
경제 기업·산업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80)] “탐라바당, 제주 청정해역 싱싱한 ‘맛’ 그대로 고객 식탁까지”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우체국쇼핑공급업체중앙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사입니다.

 

▲ 탐라바당 오정욱 대표가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등 수산물가공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 위한 품질 최우선 신조… 품질 높이고 맛살린 제품 개발
갓 잡은 생선의 신선도 유지… 안방까지 배달하는 직송 시스템
상품 연구·개발로 경쟁력 확보 퓨전 상품으로 해외 진출 계획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영어조합법인 탐라바당은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갈치와 옥돔, 고등어 등을 엄격한 품질관리로 재가공해 판매하는 수산물 가공, 유통 전문업체이다. 제주 청정지역의 참맛을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해왔고, 그 결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계속해서 받을 만큼 품질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오정욱 탐라바당 대표(54)는 “1994년 옥돔판매장인 해궁수산을 창업했고, 2000년에 ‘제주 바다’라는 뜻의 수산물 가공업체인 탐라바당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해녀였던 어머니를 모델로 ‘해순이’라는 자체 상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는 “해녀였던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상표를 제작했다”며 “제주의 아침을 여는 싱싱함처럼 최상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탐라바당의 가장 큰 장점은 갓 잡은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와 내장을 최단시간 내 제거한 뒤 급속냉동 가공처리와 개별 진공포장을 거쳐 안방까지 직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품질이 안 좋은 시기에는 매입하지 않고 가을, 겨울에 매입한 좋은 수산물만 고집해 청정 해역의 싱싱한 맛을 식탁까지 전달한다.

오 대표는 “항상 원재료만큼은 최상의 상품을 구매해서 가공, 판매하고 10단계 이상의 품질검사와 금속탐지를 통해 최상의 상품만을 판매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와의 신뢰 유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 대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품질이 최우선이라는 신조로 소비자 만족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이를 위해 사후 관리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원자재 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에서 제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소비자가 제품 구매 후 환불 및 반품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탐라바당의 대표 제품인 은갈치는 제주 근해에서 채낚기로 잡은 갈치만을 엄선해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한 후 영하 45도에 급랭한 청정 자연식품이다. 옥돔은 제주 연근에서 겨우내 채낚기로 잡은 옥돔만을 골라 청정 지하 해수로 세척한 뒤 햇볕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맛이 더 담백하다. 고등어는 제주 근해에서 어획한 34㎝ 내외의 겨울 고등어만을 선택, 청정 제주 햇볕에서 자연건조한 고등어와 녹차를 가미해 건조한 ‘녹차고등어’를 판매하고 있다. 탐라바당의 수산물세트는 신선함을 유지하면서도 생선특유의 비린 맛과 손질의 번거로움을 해결해 핵가족과 맞벌이 부부들이 손쉽게 요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 탐라바당 해순이 옥돔, 제주 은갈치.

◆“팔고자 하는 제품에 전문가가 되자”

“좋은 옥돔을 값싸게 구입해서 팔아야 하는데 어떤 게 좋은 상품인지 구분조차 할 수가 없었어요. 경험 부족이었던 거죠”

오 대표는 사업이 성장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넘어야 했다. 젊은 시절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옥돔판매장을 차렸지만, 생선의 기본조차 모르고 시작했던 터라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1년 뒤 빚은 갚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고, 사업까지 포기할 생각마저 들었다. 다행히 이 무렵 오 대표는 제주 동문시장에서 수산물 유통에 눈을 뜨게 해준 은인을 만나 상품성이 뛰어난 옥돔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

이후 사업은 순식간에 풀리기 시작했다. 최고 품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면서 소문은 순식간에 퍼졌고, 중문 등 서귀포시 일대에서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5년 만에 빚도 갚고 매출도 급신장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자 오 대표는 제조·위탁가공업에 눈을 돌렸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품질을 높이고 맛을 살리는 기술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탐라바당은 2002년 제주시로부터 품질 우수성이 인정돼 우체국 우편주문 판매상품으로 추천받은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로부터 2002년과 2004년 ‘FCS품질보증업체’로 지정받았다. 특히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 2003년에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으로부터 ‘클린(CLEAN)사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제주도 수산물업계는 대내외 상황이 좋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 대표는 “지구 온난화와 중국 어선의 불법 어획으로 바다가 황폐화하면서 어획량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인력 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제주 수산업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물량 확보도 쉽지 않아 상품 단가도 올라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어려워졌다”며 “정부와 제주도가 나서서 해양수산 분야에서 일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연구·유통 혁신 등으로 수산물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팔고자 하는 제품에 전문가가 되자’라는 그의 경영 철학처럼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래야 소비자들도 상품을 믿고 계속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남다를 경영 철학을 가지고 운영되는 탐라바당은 단순 냉동 가공에서 벗어나 황게로 만든 간장게장, 고등어 및 갈치 조림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연구 개발해 간편하고 영양 손실 없이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탐라바당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어울리는 퓨전 상품을 만들어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탐라바당의 목표”라며 “현재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심사위원장 배선장(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코멘트]

영어조합법인 탐라바당은 수산물 품질인증, CLEAN 사업장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IO-BIZ) 인증, 성장유망중소기업 인증 등 품질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수산물 전문 기업입니다.

최고의 품질을 감별해 내는 안목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역량은 사업성공의 열쇠로 작용하였고, 품질이 좋지 않을 때는 매입을 중단하고 계절에 맞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경영철학도 소비자의 사랑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향상과 꾸준한 신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에 다가가고 있는 탐라바당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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