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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변상욱, 최강욱 섭외해 검사장회의 관련 질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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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변상욱, 최강욱 섭외해 검사장회의 관련 질의 논란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 중인 변상욱 앵커. 그는 지난 3월 초 신천지 검찰조사 논란 당시 진보 기독교 성격이 강한 유튜브 토론회에 참석해 “신천지 인간들”이라는 막말을 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YTN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3.31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 중인 변상욱 앵커. (YTN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0.3.31

최강욱 “장관 지휘 거부하면 윤석열 형사처벌 검토해야”

이에 “피의자가 방송 나와 형사처벌 발언 부적절” 의견

“변 앵커 때문에 공정성 없는 방송으로 보여” 비판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지휘를 놓고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변상욱 YTN 앵커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섭외한 뒤 질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YTN에 따르면 변 앵커가 진행하는 YTN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은 6일 오후 최 대표와 전화연결 인터뷰를 내보냈다.

최 대표는 방송에서 “윤 총장이 추 장관 지휘를 거부하면 형사처벌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 대표는 ‘검사장 회의’의 실체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그는 “검사장 회의라는 말 자체가 법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회의”라면서 “검사장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도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검사장 회의 결과가 추 장관에게 ‘재지휘’를 요청하는 것처럼 나온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대표는 “제가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이 조금 더 많이 기록된 문서를 한번 봤는데 거기에도 ‘장관의 지휘에 불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언급을 한 검사장이 분명히 있었다”며 “그런데 이것을 검사장 전원들의 손을 들어서 표결을 하게 한 것도 아니고, 왜 이것을 공통된 의견, 대다수 의견이라고 어떤 근거로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노출되자 댓글에선 “어쩌다 우리나라가 ‘범죄자’들이 큰소리치는 세상이 됐냐”며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인 최 대표가 나와 발언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로펌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YTN 변상욱, 최강욱 불러놓고 “대검 검사장들 의견 공개 어떻게 생각?”]이라는 제목의 ‘한국경제’ 기사 댓글에도 네티즌들은 “‘뉴있저’가 공정성이 없는 방송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꼬집었다.

변 앵커는 과거 조 전 장관 비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청년의 발언과 관련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글을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일로 한달가량 ‘뉴있저’를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앞서 KBS ‘저널리즘 토크쇼J’에 출연, KBS의 조 전 장관 관련 보도를 비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KBS 공영노동조합은 “피고인(최 대표) 신분이라면 한쪽으로 치우칠 염려가 있는데 방송심의규정에 따른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도 이 같은 패널 선정은 피했어야 했다”고 성명을 냈다.

이 일로 KBS 보도국 내부 게시판에도 “조 전 장관 사건의 일부 관여자로 기소됐고, 누가 보더라도 최측근인 사람을 불러 당시 조국 관련 보도를 평가하게 하는 것은 저널리즘 비평이라고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 출연한 유용민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도 “최 대표가 출연해 본인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본인이 비평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이런 방식의 섭외가 최선이었을까 의문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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