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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 임채우 소장 연구자료
문화 공연·전시

단군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 임채우 소장 연구자료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연구한 자료를 전시한 김채우 한국윷문화연구소장이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0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연구한 자료를 전시한 김채우 한국윷문화연구소장이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0년은 우리 민족의 고유사상의 상징인 단군 천부경(天符經)이 공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천부경은 1920년 유학자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북경에서 도사(道士)로 활약하던 전병훈(全秉薰, 1857~1927)선생의 대저 ‘정신철학통편’에 수록돼 처음으로 공개됐다.

천부경 공개 100주년을 맞아 천부경에 관한 대대적인 자료 전시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하고 다시 한번 그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 고유의 얼과 철학을 찾고 자주독립을 추구하던 선현의 뜻을 되새기고자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주최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다.

전시자료는 임채우 한국윷문화연구소장이 연구하고 수집한 천부경 자료들을 중심으로 공개됐다.

천부경은 1916년 9월 초순 묘향산에서 약초를 캐던 도인(道人) 계연수가 최치원 선생이 새겨둔 각자(刻字)를 발견해 그 이듬해 단군교로 천부경 탁본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반 유학자들은 81자의 간결한 글자 속에 수리(數理)철학으로 구성된 내용을 해득하지 못했다고 전해지며, 이를 항일 애국지사였던 윤효정(1858∼1939)이 북경에 피신해 있던 차에 북경에서 정신철학사를 차려놓고 제자를 기르며 원세개정부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활동하고 있던 전병훈에게 전해줬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0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0

전병훈은 이를 연구해 1920년 자신의 저서 ‘정신철학통편’에 수록해 발간함으로써 세상에 공개됐다. 전병훈은 천부경을 주역철학과 도교 내단(內丹)사상에 의거해서 완벽하게 해석했고, 중국철학의 시원이자 핵심이며 앞으로 동서사상을 통합하여 대동(大同)세계를 이끄는 지도이념으로 정립했으며, 이를 미국대통령을 위시한 전세계 40여개국의 주요 지도자와 도서관에 보내, 전세계에 천부경철학을 선양했다.

북경의 망명객이었던 전병훈 선생이 지금부터 100년 전 이룬 쾌거는 지금도 해내지 못하는 일을 당시에 거행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전병훈 선생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채, 또 그가 처음으로 해독해낸 내용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가 중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중국철학을 위시한 동서철학의 핵심이자 미래의 이념으로 갈파한 천부경사상이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채우 소장은 “‘천부경’은 ‘삼일신고’와 더불어 불과 100년 전 출현한 경전이지만, 기존에 존재했던 단편적인 사료(史料)들과는 차원이 다른 단군의 철학사상을 담은 경전으로 단군관련 자료의 중심을 차지한다. 특히 천부경의 전문을 최초로 해석하고 공개한 전병훈의 사상과 더불어 천부경에 대한 국내외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학술대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학술대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천도교 중앙대교당(수운회관 옆건물)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전시 모습 ⓒ천지일보 2021.10.20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4층 대전시실에서 ‘단군 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일부터 25일(10시~17시, 토요일 10시~15시, 공휴일 휴관)까지 열린다. 전시 모습 ⓒ천지일보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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