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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등 전력 공급 안정성 ‘한국’ 42개국 중 ‘최하위’
경제 경제일반

태양광·풍력 등 전력 공급 안정성 ‘한국’ 42개국 중 ‘최하위’

수상태양광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한국남동발전의 ‘해창만 수상태양광’ 모습.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11.10
수상태양광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한국남동발전의 ‘해창만 수상태양광’ 모습.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태양광·풍력으로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예측한 결과 세계 주요 42개국 중 한국이 42위에 꼽혔다.

13일 오픈 액세스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달 22일 실린 ‘전 세계 태양광, 풍력 발전 의존에 관한 지리적 제약’ 논문에 따르면 1980∼2018년의 국가별 데이터와 지리·기후 등을 반영해 전력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72.2%로 꼴지로 분석됐다.

예상되는 전력 안정성(연간 전체 시간 대비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되는 시간의 비율로 따짐)은 조사 대상국들에서 72∼91%의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은 83%였다.

한국 외 이탈리아(75.6%)와 일본(76.3%), 뉴질랜드(76.65), 스웨덴(77.1%) 등도 하위권이었다.

반면 러시아(90.9%)와 캐나다(89.9%), 호주(89.5%), 이집트(88.2%) 등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토 면적이 넓을수록 유리함을 보이기도 했다.

12시간 분량의 전력을 비축하는 에너지비축시설(ESS)을 설치할 경우 조사 대상국들의 전력 안정성은 83∼94%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처럼 시설이 있거나 태양광·풍력 전력 생산 용량을 전력 사용량보다 더 크게 늘릴 경우 전력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다만 안정성이 높아지더라도 865에서 그치게 된다. 1년 중 50일가량은 정전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1년에 2~3시간 미만의 정전(99.97%)이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다양한 전력 믹스를 통해 전력 안정성이 99.99% 수준에 달하나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면 전력 안정성이 70%대 초반까지 떨어진다.

‘전 세계 태양광, 풍력 발전 의존에 관한 지리적 제약’ 논문은 최근 미 캘리포니아대와 중국 칭화대 등의 공동 연구진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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