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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장애인체육회 간부가 만취 상태에서 부하직원 5명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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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남도장애인체육회 간부가 만취 상태에서 부하직원 5명 폭행

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 2021.11.16
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DB

도, 주취 폭행 간부 즉각 ‘해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발생 기강해이 도를 넘었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간부가 만취한 상태에서 부하직원들에게 폭행을 가해 해임처분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주취 폭행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일어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

도에 따르면 10월 20일부터 경북도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사무처 간부 A씨가 지난 10월 21일 밤 9시께 구미시 한 식당에서 시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들과 저녁 식사를 끝내고 여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숙소로 이동한 후, 또 다른 5명의 부하직원이 만취한 A씨를 부축해 숙소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A씨가 이들 부하직원에게 주취 폭행을 행사했다.

A씨는 주먹과 발로 목·가슴 등에 수차례 폭행을 가해 피해자의 얼굴을 비롯한 눈과 턱, 입술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11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해 해임 처분했다. 폭행을 당한 당사자들을 불러 확인한 결과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 안경이 깨진 직원은 얼굴·목·가슴·종아리 등 오른쪽 눈과 턱 부근에 상해를 입었고, 그 외에는 직원들은 주먹으로 가슴팍을 치거나 밀치고, 손바닥으로 입과 턱을 강하게 맞았다고 밝혔다.

A씨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폭언이 있었다는 증언이 뒤따랐다. 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들이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A씨의 그간 갑질이 드러난 셈이다.

경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최고 관리자로서 죄송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교육도 중요해서 매년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조직의 사무처장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사무처장의 리더쉽 또는 통솔력을 고려해서 차기 사무처장 임명 때는 충분히 고려토록 하겠다”며 “시군 장애인체육회원에게도 모범을 보여야 하는 측면에서 A씨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한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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