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 계속 판매… 法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종교 개신교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 계속 판매… 法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황규학 박사의 신간 ‘한국교회를 30년 동안 농락한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 표지. 황 박사가 저서에서 비판한 탁명환, 탁지일, 탁지원, 정동섭, 진용식, 최삼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출처: 해당 도서 캡처) ⓒ천지일보 2021.12.6
황규학 박사의 신간 ‘한국교회를 30년 동안 농락한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 표지. 황 박사가 저서에서 비판한 탁명환, 탁지일, 탁지원, 정동섭, 진용식, 최삼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출처: 해당 도서 캡처) ⓒ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한국교회 소위 ‘이단전문가’들로 불리는 목회자들의 이단 감별을 비판한 책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의 판매와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6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김유성 판사)는 지난달 27일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 사기극’의 저자 황규학 박사를 상대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 등이 제기한 출판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진 목사 등 측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책을 발행한 저자와 관련해 “세모자 성폭행 사건 ‘삼성교회, 강북제일교회 신천지 조작사건’ ‘신천지 스티커 납품사건’ 등 과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보도하지 않기로 한 내용을 그대로 담아 출판물을 발행, 판매, 배포해 채권자들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피신청인 황 박사는 “특정 매체에서 보도하지 않기로 한 것일 뿐”이라며 “책에 나온 사건들은 허위사실이라 할 수 없고 공익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출판물의 출판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개신교의 이단 규정 기준을 비판한 책 ‘이단감별사들의 한국교회 대사기극’은 지난해 11월 24일 발간됐다. (관련기사☞“한국교회는 이단감별사들에게 30년간 농락당했다”)

저자 황 박사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을 수학, 미국 플로리다 신학교 센터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법전문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은 석학으로 알려져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주류교계에서 칭하는 ‘이단전문가’를 ‘이단감별사’라고 표현했다. 이는 일반인 눈에는 보이지 않는 병아리 암수를 구별하는 감별사의 상황을 빗대어 비꼰 표현이다.

황 박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예수 믿는 사람들도 이단감별사들의 자의적인 신학에 벗어나면 모두 이단이 됐다”며 “탈레반이 자신들의 율법과 교리에 벗어나면 모두 총살하는 것과 같다. 이단감별사들은 ‘묻지 마’ 교리적 총살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채널: 천지일보
  • 전화: 1644-7533
  • 이메일: newscj@newscj.com
저작권자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지면구독신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