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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데몰리 “세계평화 위한 이만희 대표의 헌신·열정에 매료됐다”
기획 특별기획 issue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HWPL 재조명&인터뷰 <8>] 하키 데몰리 “세계평화 위한 이만희 대표의 헌신·열정에 매료됐다”

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또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 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하키 데몰리 코소보 전(前) 국방부 장관.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30
하키 데몰리 코소보 전(前) 국방부 장관.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30

HWPL 재조명&인터뷰 <8>

하키 데몰리 코소보 전(前) 국방부 장관

1999년 전쟁 겪어… 3개월 난민생활

법 앞에 평등한 세상 위해 法연구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역임

 

국방부 장관 당시 李대표 처음 만나

“李대표 평화 위한 헌신, 훌륭한 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만희 HWPL 대표님과의 첫 만남 이후 저는 휴전과 세계 평화 구축에 대한 이 대표님의 헌신과 열정에 매료됐습니다. HWPL은 민족, 종교, 인종, 이념 등과 관계없이 평화를 믿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협력의 다리’를 놓았습니다. (HWPL의) 평화 만국회의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HWPL 평화운동에 동참하게 되고,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하키 데몰리 코소보 전(前) 국방부 장관이 국제적인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이만희 대표를 만난 소감이다. 데몰리 전 장관은 1998년~1999년 전쟁을 겪었고 난민 생활까지 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한 인물이다.

법 앞에서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고 공정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싶었던 그는 법학 연구에 몰두해 법학자가 됐고, 2010년 코소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해 일했다. 이후 2011년~2014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2014년~2017년 국방부 장관을 지내다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코소보 프리슈티나 대학교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데몰리 전 장관은 HWPL에 협력하며 이만희 대표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법 학자들이 함께 만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DPCW를 바탕으로 법학도들을 위한 강의 초안도 작성했다. 데몰리 전 장관이 이토록 HWPL의 활동을 지지하고 협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는 이메일을 통해 데몰리 전 장관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데몰리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 HWPL 평화운동에 동참한 배경은.

1998년~1999년 나는 알바니아 동포들과 함께 코소보에서 전쟁의 참상을 경험했다. 내 가족과 함께 우리는 세르비아군과 준군사조직으로부터 폭력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이 폭력으로 인해 약 1만 2000명의 내 동포들이 살해됐고, 약 10만채의 집이 불에 타고 90만명 이상이 집에서 쫓겨났다.

1999년 어느 아름다운 봄날. 세르비아군에 의해 나는 내 아내와 2살, 6살의 두 아이들과 집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우리는 인도주의 단체들이 세운 난민 캠프에서 여러 날 동안 머물러야 했다. 그곳의 위생, 수면, 음식 등 생활 조건은 인간으로서의 기본 충족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는 1999년 마케도니아주에서 난민으로 살면서 3개월을 보냈고, 전쟁을 걱정하며 두려움과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기다렸다. 내가 HWPL 평화운동에 동참하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1998~1999년 전쟁 동안 내 가족과 동포들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 때문이다.

하키 데몰리 코소보 전(前) 국방부 장관(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018년 9월 18일 열린 국제법평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각국 법조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30
하키 데몰리 코소보 전(前) 국방부 장관(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018년 9월 18일 열린 국제법평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각국 법조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30

-언제부터 법에 관심을 뒀나.

옛 유고슬라비아 공산정권으로부터 많은 부정을 겪었던 나는 알바니아(알바니아인은 강제로 옛 유고슬라비아의 일부가 된 비슬라비아 민족)의 일원으로서, 어릴 적부터 법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나는 법을 연구하고 그 법을 적용하며 법에 대해 제안하고 공헌하기 위해 법을 관장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법 앞에서)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고 공정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싶었다. 이후 나는 법학 연구에 몰두했고 마침내 법학 교수가 될 수 있었다.

-평화를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

프리스티나 법학부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강의를 하며 학생들에게 평화를 비롯해 테러리즘 현상과 원인, 그로 인한 위협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HWPL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법학부 학사과정에 ‘평화의 구축’ 과정을 포함시키고, 코소보 학생들에게 평화, 국제인도법의 원천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소보와 옛 유고슬라비아에 관한 전쟁과 합의에 중점을 둔 다양한 전쟁과 관련된 회의와 평화 협정의 일부에 대한 희생에 대해 교육할 것이다. 이런 학습 과정이 코소보 청년들에게 평화와 평화 보호 및 구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대표와 HWPL을 접하고 든 생각은.

2015년 12월 코소보 국방부 장관직에 있을 때 이만희 대표님을 처음 만났다. 이 대표님과의 첫 만남 이후 나는 휴전과 세계 평화 구축에 대한 이 대표님의 헌신과 열정에 매료됐다. 또한 HWPL이 비정부기구로서 평화에 대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청년, 여성, 종교 지도자, 그리고 다양한 평화 활동가들을 만나고 활성화시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이 대표님은 비범한 업적을 가졌다. 내 생각에 이 대표님은 전쟁으로 인한 기아, 괴롭힘, 고문, 부상, 살인, 추방 그리고 다른 위협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지적, 전문적, 육체적 에너지를 헌신한 훌륭한 분이다.

이 대표님은 HWPL의 협력자들,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이나 무력 충돌의 중단에 이바지하고 평화를 건설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오랜 세월 지칠 줄 모르고 일하신 지도자다.

또한 이 대표님은 평화의 전도사로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해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기고자 하시는 분이다. 동시에 성실한 평화운동가로서 평화 선언 및 DPCW의 국제법 시행을 통해 평화 사명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갖고 계신다. 이 대표님의 생각에 따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인류의 공통된 목표이자 소망이며 진보한 세상이라는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길이다.

이만희 대표가 2015년 12월 11일 코소보 대통령실에서 아티페테 야햐가 대통령과 평화회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0
이만희 대표가 2015년 12월 11일 코소보 대통령실에서 아티페테 야햐가 대통령과 평화회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0
이만희 HWPL 대표(왼쪽)가 2015년 12월 11일 아티페테 야히아가 코소보 대통령(순방 당시)과 평화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30
이만희 HWPL 대표(왼쪽)가 2015년 12월 11일 아티페테 야히아가 코소보 대통령(순방 당시)과 평화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30

-HWPL과 협력한 일은.

HWPL과의 협업이 시작된 이래로 많은 활동을 했다. 프리슈티나 대학에서 열린 제3회 HWPL 평화특강 기획에 참여했다. 이는 큰 성공을 거뒀고 학생들은 평화특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학생들은 코소보에서 평화를 위한 강력한 목소리가 됐다. 나는 교수위원회를 조직해 대학에서 평화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설립하는 일을 담당했다. 또 평화선언문과 DPCW를 바탕으로 법학도들을 위한 강의 요강 초안도 작성했다.

-HWPL과 협력하며 기억 남는 점은.

HWPL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HWPL의 목적과 사명에 대한 가치뿐 아니라 HWPL 직원들이 보여준 헌신이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자본, 물질, 재정적 혜택, 가족과 집단의 이익을 찾고 있는 이 시기에, 특히 한국에서 HWPL의 회원들과 활동가들은 자신들의 물질적 이익을 제쳐두고 헌신하고 있다. HWPL 활동가들은 세계 구석구석에서 ‘전쟁 중단’과 ‘평화 구축’이라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의 모든 대륙으로 확장해갔다. 또한 물질·재정적 이점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가진 모든 선한 사람들에게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HWPL은 민족, 종교, 인종, 이념 등과 관계없이 평화를 믿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과 ‘협력의 다리’를 놓았다.

나는 (HWPL과 같은) 세계 평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지식인들과 인간적인 미덕을 가진 모든 개인이 HWPL의 일부가 된다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기대하는 바는.

HWPL과의 협력을 모든 차원에서 확대해 HWPL이 글로벌 평화 구축 네트워크로 변화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목표의 실현은 청년과 여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대학에서는 ‘평화를 위한 교육’을 학습 과정에 포함하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은 평화 옹호를 위한 우리 사회의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이다. 분쟁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HWPL의 프로젝트, 계획,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나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HWPL의 일원이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행사는.

가장 인상적인 행사 중 하나는 제2회 평화 만국회의 기념행사(2016년 9월)에 참여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평화 축제가 인상 깊었다. 이 평화 축제는 10만여명의 시민과 함께 130여개 국가 대표들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옹호하기 위해 노력한 아주 훌륭한 행사였다.

나는 평화를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10만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분위기에 매료됐고, 한국의 다양한 예술단체들이 6시간 이상 펼친 퍼레이드와 공연에도 감동을 받았다. 다양한 포인트의 공연이 경기장에 펼쳐졌고, 관객들은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환호와 박수, 춤과 노래로 함께했다.

또한 카드섹션을 통해 만들어진 엄청난 크기의 평화의 사진들과 메시지들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됐다. 이 모든 것은 내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장관이고 멋진 장면들이었다.

축제에는 연설자들이 전 세계 대중에게 보내는 평화 메시지도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의심할 여지없이 이 대표님의 발언이었다. 대표님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 평화 만국회의 제2주년 기념 평화 축제에 하늘과 땅의 영들, 그리고 지구촌의 눈과 귀와 마음이 모였습니다. 평화 선언과 전쟁종식 선언에 대한 지지 서명을 촉구하며 우리도 지지 서명을 합시다. 이것이 세상의 빛과 비와 공기와 같이 모든 인류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이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과 평화입니다.”

2016년 9월 18일 ‘9.18 평화 만국회의 2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1만 1440명의 IPYG 청년들이 연출한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1.24
2016년 9월 18일 ‘9.18 평화 만국회의 2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1만 1440명의 IPYG 청년들이 연출한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1.24

-평화 만국회의 참석 소감은.

평화 만국회의에 참여한 것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규율과 전통, 일에 대한 헌신을 가진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높은 경제·기술력과 생활수준을 가진 사람들, 전통과 종교적 관습·문화 전반을 헌신적으로 보존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평화 만국회의는 세부적인 것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계획돼 실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관리, HWPL 활동가, 자원봉사자들부터 시작해 모든 사람의 특별한 헌신과 규율이 돋보였다.

봉사자로서 HWPL을 조직하는 데 도움을 준 2000명 이상의 한국 청년들에 대한 소감 또한 전하고 싶다. 이들의 환대, 보살핌, 예의, 미소는 행사 전체를 장식하고 특별하게 했다. 이렇게 멋진 방문과 행사를 경험할 기회를 가진 사람은 정말 드물어서, 나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DPCW를 지지하는 이유는.

DPCW 10조 38항에는 ‘세계 평화’와 ‘전쟁 중단’이라는 HWPL의 기본 목표가 명시돼 있다. 이는 각각 죽음 대신 생명의 소중함을, 끝없는 전쟁이 아닌 영원한 평화를 결정하는 것이다.

DPCW는 전 세계 국가와 국가 간의 우호적인 관계, 군축 등을 촉진하는 법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종교 간 평화의 중요성과 종교의 자유와 종교에 대한 갈등을 중단할 것을 강조한다.

DPCW의 조항은 정치·종교·인종적 이데올로기가 무기와 전쟁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이유에서 세계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DPCW를 국제법으로써 승인하고 지지했다고 생각한다.

또 DPCW는 법을 이행하는 그 자체로 전 세계 학생과 청년들의 평화 문화 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행위가 되기 때문에 지지받을만하다. 평화를 사랑하는 지구촌 모든 사람이 DPCW의 이행을 지지하며 이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생각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그들의 집에서 추방되며 난민으로서 다른 나라로 피난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의 울고 있는 얼굴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HWPL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한 HWPL의 성명’에 가장 먼저 반응한 단체 중 하나로, 세계 192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있는 모든 러시아군을 자국 영토로 철수시키고, 국제사회가 난민을 보호하고 수용하며, 전 세계 청년들이 단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나 또한 러시아가 자국으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6년 3월 14일 이만희 HWPL 대표(가운데 흰색 옷)와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DPCW 10조 38항을 공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4
2016년 3월 14일 이만희 HWPL 대표(가운데 흰색 옷)와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DPCW 10조 38항을 공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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