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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된 韓 실증사업… K-UAM GC 추진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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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UAM②] 격전지 된 韓 실증사업… K-UAM GC 추진 현황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하늘을 나는 운송 수단이 상용화되는 시대가 왔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 천지일보는 UAM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살피고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전망한다. 제2보에서는 K-UAM GC에 대해 알아본다.

K-UAM GC 참여 기업, 50여곳

1단계 실증, 전남 고흥서 진행

2단계 위해 개활지 실증 비행

안전성 검증, 각종 기준 마련

11월, 실증사업 청사진 나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국가사업에 많은 사업자가 출사표를 던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K-UAM GC 1단계 실증사업에 컨소시엄 6곳, 단일 기업 6곳이 도전장을 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포함해 실증사업 도전 의사를 밝힌 기업 수는 총 51곳에 달한다.

이 사업은 UAM 기체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각종 기준을 마련하는 전초 단계다. 내년에 있을 1단계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개활지 실증 비행 등을 한다. 국토부는 오는 11월께 실증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2022년 2월 기준 UTK 구성도.
2022년 2월 기준 UTK 구성도.

◆‘K-UAM 로드맵’과 구심점 ‘UTK’

‘K-UAM 로드맵’은 정부가 친환경·저소음 3차원 교통수단인 UAM의 2025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020년 6월 4일 발표한 방안이다. 이 계획은 UAM 분야에 관한 정부의 첫 로드맵으로 향후 대도시권의 지상교통 혼잡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상이 아닌 상공을 나는 3차원 교통수단인 UAM이 대두됨에 따른 것이다.

도시 권역 30~50㎞의 이동거리를 비행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은 승용차가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단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다. 이는 버스·철도·PM(Personal Mobility) 등과 연계해 환승 시간이 최소화된 연계교통(Seamless)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는 기존 헬기와 유사한 고도·경로를 비행하는데 전기동력 활용으로 탄소배출이 없고 소음도 대폭 저감(헬기 80㏈ 대비 체감 기준 20%인 63~65㏈)되는 등 친환경적인 미래교통수단으로 꼽힌다.

‘K-UAM 로드맵’ 추진의 구심점은 바로 UAM Team Korea(UTK)다. 이는 UAM의 급부상으로 국내의 UAM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37개 기관이 참여한 K-UAM 정책협의체로 지난 2020년 6월에 발족했다. 그간 UTK는 2025년으로 예정된 K-UAM의 초기 상용화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는 K-UAM 로드맵의 실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UTK에 참여한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이 국내 UAM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과 분야별 과제를 도출한 기술로드맵을 지난해 3월 마련했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R&D 사업을 기획했다.

UAM이 실제 국내 도심 항로에서 안전운항에 필요한 시스템들을 사전에 검증해 볼 수 있는 K-UAM GC 사업 계획은 2020년 12월 UTK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UTK의 본 협의체는 국토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참여업체 기관의 임원 간부급이 참석하며 의사결정 기능 위주로 연 1~2회 개최된다. 실무적 논의가 진행되는 UTK 실무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과장급 주재로 상시 개최된다.

국토부는 UAM 추진현황을 총괄 관리하고 주요 이슈별 참여기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법령 제·개정과 예산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항공안전기술원이 담당하고 있는 간사 기관은 UTK 소집, 참여기관 업체의 건의사항 접수, 회의 상정안건 마련 및 협의체 운영현황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 참여기관은 UAM 관련 추진상황 및 토의사항을 공유하고 기관, 업체별 역할에 따라 소관 과제 이행 등을 수행한다.

초기 K-UAM 운용개념도.
초기 K-UAM 운용개념도.

◆2025년 상용화까지 전략 총 3단계

국내 UAM 상용화 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K-UAM 운용개념서 1.0(운용개념서)’은 2020년 9월에 발간됐다.

운용개념서는 K-UAM 상용화에 대한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의 책임과 역할, 정상 및 비정상상황 운용시나리오 등 상용화를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또 UAM 전용 항로인 UAM 회랑(Corridor) 등 3차원 도심교통체계 운용상의 그림이 포함돼 있다. 이 운용개념서는 지난해 9월에 개최된 UTK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K-UAM 상용화 단계는 ▲초기(2025년~2029년) ▲성장기(2030년~2034년) ▲성숙기(2035년~) 등 3단계의 발전 전략으로 구성된다. 단계별로 운용상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내에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서 조종하는지(초기), 원격조종(성장기)이나 자율비행(성숙기) 방식으로 비행하는지다. NASA 비전 운용개념서에서는 성장기 및 성숙기에도 비상시 승객 안전을 우선시해 기내에 안전관리자가 탑승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로는 ▲항공당국 ▲UAM 운항자 ▲UATM 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 운영자 ▲운항지원정보 제공자 등이 있다.

UAM은 비행체, 교통관리, 기반 인프라 등 모든 것에서 기존 항공 교통과 달라서 안전성 및 통합운용성 실증이 필수적이다. K-UAM 상용화 개시 이전에 운용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개념 및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일정별로는 개활지(1단계), 준도심/도심(2단계)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안전성 확인 및 통합운용 순으로 실증이 추진된다. K-UAM GC 1단계 테스트베드인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는 2단계 도심 실증을 위한 기체 최소성능/비행특성/조종성 확인 및 도심 운용모사를 실증한다. 2단계는 2024년에 진행되며 2025년 상용화 개시 준비를 위해 준도심(초기) 및 도심(하반기)에서 도심항공교통체계 통합 운영을 실증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건설·항공·자동차·통신사 등 도전장

켄코아컨소시엄은 대우건설과 항공 솔루션 회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무인 항공기 회사인 아스트로엑스 등이 참여한다. IT 소프트웨어·솔루션 기업인 GS ITM도 컨소시엄을 꾸렸다. 항공 IT 개발 전문기업 다보이앤씨를 비롯해 볼트라인, 안단테,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조합이 함께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실증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다. LG유플러스는 파블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GS칼텍스, GS건설, 버티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 주도 UAM 협력체도 제안서를 냈다. 이 협력체엔 KT,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롯데렌탈은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민트에어, 모비우스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단일 분야로는 최근 아시아 UA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중국 이항이 기체 분야에 사업을 신청했다. 오토플라잇, 플라나, 로비고스 등도 항공기 제작·UAM 교통 관리 등 개별 분야 실증기업 제안서를 냈다. KAIST는 버티포트 분야에 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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