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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화합과 평화, HWPL 종연사 경서비교토론회가 답”
기획 특별기획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HWPL 재조명&인터뷰 <28>]“종교 화합과 평화, HWPL 종연사 경서비교토론회가 답”

경영계 출신 태국 종교 화합 가교자
세계평화 이룰 키워드로 ‘종교’ 주목
HWPL의 DPCW 적극지지 목소리
“전쟁, 비참‧고통 말고는 남는 게 無”

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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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07.25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 모두는 정치가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것은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 지도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유엔 평화유지군 연방이사회 부의장과 태국 종교간평화위원회 고문을 역임한 사딧 쿠마르(Sathit Kumar) 라마크리쉬나베단타연합 대표의 말이다. 그는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위해 태국에서 일해왔다. 그는 2015년 태국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 패널로 섭외돼 현재까지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나이로 76세인 쿠마르 대표는 젊은 시절을 경영계에서 보냈고, 현재도 사이어미즈 경영책임자를 맡고 있다. 하지만 그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종교다. 그는 힌두교 단체 라마크리쉬나베단타연합(Remakrishana Vedanta Association of Thialand)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 단체는 슈리 라마크리샤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종교 간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딧 쿠마르 대표는 태국 당국의 종교부서에서 22년 이상 일해왔다. 태국 힌두교 신앙을 대표하는 종교 간 대화와 관련해 국가지역 및 국제적 기반에서 마련된 종교 간 회의에 참석해왔다. 그는 산스크리트 학술 협회 설립 멤버였으며 태국 남부종교간평화의회 고문과 탐마삿대학교 인도학술센터 고문을 맡았다. 인도 태국 상공협회 전무이사와 인도 네팔 상업의회 전무이사, 힌두교 지식발전 위원회 고문을 지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그가 HWPL과 인연을 맺으며 직함이 하나 더 늘었다. 그는 HWPL 홍보대사가 됐다. 한국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기념식에는 온오프라인으로 6회나 참석했다. 지난 2019년에는 동남아시아 평화포럼에 참석했고, 부산경남동부 대륙 종교평화 캠프에 참석했다. 태국 방콕 종연사에서는 초대 패널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는 힌두교 대표 발제자로 참여해오고 있으며, 경서를 근거로 하는 종연사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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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딧 쿠마르 라마크리쉬나베단타연합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2016년 9월 16일 9.18 평화 만국회의 2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종교세션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25

종연사에 매력 느낀 태국 힌두교 지도자

그는 종교 간 대화 모임이 많지만, HWPL의 종연사는 경서를 근거로 한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으며 이 방법이 옳다고 여겨서 누구보다 종연사 모임에 열성을 내고 있다. 또 종연사 참석 인사들에게 종연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해줄 정도로 공감하고 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모든 경서는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고, 어떤 경서든 서로 싸우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분쟁은 단지 비참한 슬픔과 고통과 파괴를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또 힌두교에서는 모든 개개인의 영혼은 잠재적으로 신성하며, 단순한 물질적 존재로서 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는 정치가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것은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 지도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쿠마르 대표는 다른 종교 간 교류 모임과 종연사 모임이 갖는 차이를 경서라고 콕 짚었다.

제가 종연사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매 모임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경서에 근거하고 인용해 답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제 경서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 모임은 제가 제 종교의 경서에 대해 더 읽고 배우도록 독려를 해줍니다.”

종연사에서는 참석 패널들이 답변을 할 때 자신의 생각이 아닌 경서에 근거해 답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테면 음식을 주제로 발제를 할 때 패널들은 자신의 경서에서 말하는 음식의 내용을 찾아야 한다. 먹어도 되는 음식,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 피해야 할 음식, 그 음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 등이다. 경서 어느 페이지 어느 구절에 나오는지를 근거로 제시해야 한다.

“HWPL은 각 주제들을 통해 제가 제 경전으로 돌아가서 자세한 내용을 읽고 알아볼 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가서 경전을 읽어야 했습니다. 일상으로 하는 신앙생활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 경서로 가서 그것이 어디에 써져 있고, 어떻게 써져 있는지를 알아내야 했습니다.”

힌두교에는 적어도 1240권의 책이 있다. 쿠마르 대표는 자신이 제시하는 경서의 내용을 알게 하기 위해 경서의 근거를 확실히 해야 했다. 청중들이 종연사 모임에서 쿠마르 대표의 발제를 듣고 그것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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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9월 19일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제법콘퍼런스에서 발제하는 이만희 대표. ⓒ천지일보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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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념행사 중 국제법콘퍼런스에서 발제하는 이만희 대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25

“HWPL의 평화활동, 돈보다 가치 있어

쿠마르 대표는 HWPL과 인연이 닿고 평화의 일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는 한국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기념식에도 수차례 참석했다. HWPL 캄보디아 행사에 참석해 이만희 대표를 만나 유대감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HWPL의 평화 행보에 대해 매우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라며 모두가 매우 열심히 일했고, 특히 HWPL은 일을 하면서 국가나 단체에 돈을 바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만희 HWPL 대표와 회원들의 사랑과, 그들의 존경심, 내면의 감정 등 이유로 자신도 보수를 바라지 않고 함께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마음으로 자주 모이고 논의를 하면서 먼 나라라도 간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면 모임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일하는 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태국에서 일하는 HWPL 회원 로라씨와 아직도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 같은 마음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HWPL의 평화 활동이 더욱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HWPL은 여러 영역에서 많은 평화 활동들을 넓혀왔다면서 그 이유는 청년과 여성 등 모든 영역에서 함께 했고 이 힘든 시기에 전역에 걸쳐 영향력 있는 일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대표와 그의 팀이 이끌어오고 있는 모든 평화계획과 활동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에 차후 몇 년간 적어도 3~5개의 회의(종연사 모임)가 지역적, 국내외적으로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종연사 모임과 청년, 여성 모임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평화를 가져오는 활동에 있어서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PCW 태국어로 번역해 보급

또 그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태국어로 번역해 관련 부서에 배포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그는 “HWPL은 항상 좋은 일을 해왔고, 저는 DPCW(국제법으로) 승인되고 수용되면, 법안이 실행돼 모든 관련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DPCW가 태국어로 번역이 돼 태국인들이 이 법이 무엇인지, DPCW의 조항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리고 종교에 대해 8·9·10 조항 또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을 향해 국제적인 문제들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DPCW를 채택해 세계에 평화가 있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DPCW가 태국에 채택되길 바란다고 희망하며 만약 이 조항들이 유엔연합에 채택 된다면, 우리에게 아무런 이익을 주지 못하는 전쟁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며 전쟁은 비참함, 고통 말고는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난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보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전쟁은 고통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라며 몇몇은 전쟁으로부터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고통 당하고 있다. 우리가 표면적인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없지만, DPCW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을 때 다른 문제들 또한 해결된다는 말에 정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촌 시민들을 향해서는 마음에 의가 있을 때 성품에 아름다움이 있고, 성품에 아름다움이 있어야 가정에 화목이 있고, 가정에 화목이 있을 때 나라에 질서가 있으며 나라에 질서가 있어야 세계에 평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생명은 신성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 죽일 수도 없고 죽여서도 안 된다면서 폭력이 없을 때에 우리가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것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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