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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아메리카노에서 ‘하얀 이물질’이 둥둥… “모르고 몇 입 먹었는데”
경제 유통 천지단독

[단독] CU 아메리카노에서 ‘하얀 이물질’이 둥둥… “모르고 몇 입 먹었는데”

타점포 동일 제품서도 이물질 발견
CU “커피가루 굳은 현상, 인체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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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가 판매하는 커피에서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보이고 있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2.08.0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가 판매하는 커피에서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측은 커피가루가 굳은 현상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으나, 같은 제품에서 연이어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의 신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일 천지일보는 CU의 ‘델라페 스위트 아메리카노’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 A씨는 이날 해당 제품을 구매해 개봉한 뒤 몇 모금을 마시던 와중 투명 컵 아래에서 둥둥 떠다니는 하얀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개봉한 제품에만 이상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제품을 구매했던 편의점에서 상품을 교환했다. 그러나 교환한 제품에서 더 많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A씨는 평소 애용하던 편의점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질을 ‘나도 모르게 마셨다’는 찜찜한 마음이 들어 교환한 제품을 환불했다. 

그런데 이 같은 이물질은 다른 CU편의점의 동일한 제품을 구입해본 결과 똑같이 발견됐다. 본 기자가 제보를 받은 이후 제보자가 구매한 편의점 외 다른 점포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결과 하얀색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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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가 판매하는 커피에서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보이고 있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2.08.02

A씨는 “단골 편의점 점주가 ‘커피 사 마실만큼 포인트가 적립됐다’고 해서 산 제품이었는데 연이어 이물질이 나와 상당히 속상했다”며 “평소 자주 이용하던 편의점 브랜드였는데 앞으로 CU를 이용할 때마다 이물질 생각에 기분이 꺼림칙해질 것 같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측은 “커피 가루가 굳는 현상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며 “그냥 저어서 먹어도 무방하다”고 해명했다. 

해당 제품 생산업체 관계자는 “에스프레소와 같은 커피 추출 방식에서 발생한 침전물로 일부 파우치에 쏠리는 경우가 있는데, 제보자분이 구매한 제품마다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라면서도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3일 식약처가 발표한 ‘최근 5년간 가공식품 이물 신고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고 건수 1만 8360건 중 벌레가 4550건(24.8%), 곰팡이는 2699건(14.7%)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물질 발생 원인은  유통·소비 과정 중 보관·취급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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