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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비대위 출범 D-1… 벼랑 끝 이준석 측 전면전 예고
정치 국회·정당

與비대위 출범 D-1… 벼랑 끝 이준석 측 전면전 예고

9일 전국위에서 개정안 의결 
李, 비대위 구성시 복귀에 난항
국바세, 의결 이후 가처분 신청
당내선 “법적 싸움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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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7.27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출범 하루 전인 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측이 가처분 신청을 통한 법정 공방을 시사해 당 내홍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이 대표 측에게 법적 싸움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하려는 최고위원회의(최고위) 당헌 개정안은 전국위원회(전국위)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뿐 아니라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 당헌 개정안은 지난 5일 상임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에서 무기명 투표로 개표한 결과 참석인원 40명 중 26명이 찬성해 의결됐다. 해당 안건은 오는 9일 전국위에서 ARS(자동응답방식)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개정안이 의결될 경우 당헌 제965항을 통해 본바 비대위가 설치되면 최고위는 즉시 해산되며, 비대위는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기록돼 있어 기존의 최고위 지도부는 해체되고 당 대표의 직위도 사라지게 된다.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1인을 포함해 최대 15인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비대위로 전환됨에 따라 이 대표의 복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대표 측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법적 대응 등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를 중심으로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내홍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바세는 당원이나 지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모임으로 현재 6000여명 이상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개설된 카페에는 1800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힘 책임당원 1400명 이상이 비대위 가처분 신청에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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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모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8.8 (출처: 연합뉴스)

국바세를 주도하는 국민의힘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가처분이라고 하는 것이 임시의 지휘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전처분이라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위험이 형성돼야 하는 것이고, 피해회복 될 수 있는 피해가 있어야 한다비대위를 추진한다고 하면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의결하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의결한 시점 이후에는 신속하게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자회견은 813일에 한다고 말해 오는 9일 최고위 개정안이 통과될 시 법정 공방 싸움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법적 싸움하려는 이 대표 측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대표가) 중징계를 안 받았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중징계받지 않았는가. 그러면 당연히 스스로 물러나는 용기가 필요한데 그런 점이 상당히 아쉽다지금도 바깥에 나가서 대통령을 향해서, 우리 당을 향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는데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그렇게 한다면 설득력이 없다고 법적 대응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당원도 아니고 명색이 우리 당을 대표하는 얼굴인 당 대표이지 않은가. 저는 당 대표는 당 대표답게 올바르게 처신하는 것이 당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도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나이 상관없이 지도자이고 대장이다. 근데 어찌 됐든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옳고 그름을 당이 버텨낼 수 있을지 대표는 이 지점을 걱정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대표가 멈춰야 하는 것이지 법적인 이야기를 할 그거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당 대표가 누구이든 간에 대표는 당을 잘 도와 이끌어야 한다면서도 이 대표 개인의 유익이나 명분, 억울함을 내려놓고 당 전체를 보고 당을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대장의 길을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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