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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주호영 비대위’ 체제로 전환… 이준석계 반발·당 내홍 잡을 수 있을까
정치 국회·정당

與, 오늘 ‘주호영 비대위’ 체제로 전환… 이준석계 반발·당 내홍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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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 선언을 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0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당을 공식 전환한다. 이날 전국위에선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이 연달아 진행된다. 여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 이준석 대표 체제는 자동적으로 종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비대면으로 전국위를 열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권성동 당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처리한다. 투표시간은 9시 30분, 10시 30분, 11시 30분 총 세 차례다.

이후 오후 2시 화상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에 대한 총의를 모은 뒤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처리한다. 이 또한 ARS 방식으로 이뤄지며 투표시간은 오후 4tl, 4tl 30분, 5시까지 총 세 번이다. 

권 직무대행은 전국위에 앞서 오전 중에는 화상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 지명자를 공개하고 향후 비대위 전환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단수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의원은 2020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에는 당대표 권한대행직을 지내는 등 경륜이 있고 계파색이 옅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이 추인되면 이번주 중으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선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2일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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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7.27 (출처: 연합뉴스)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가 구성될 경우, 전임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는 해산하고 자동으로 이 대표도 해임된다. 이에 이 대표는 비대위 체제가 전국위에서 의결되는 즉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준석계 당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당원들로 구성된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는 전날 긴급토론회를 열고 가처분 신청 집단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대위로 전환된다 해도 내홍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권 구도와 맞물려 비대위 활동 기간과 성격,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비대위 활동 기간 및 비대위원 구성 문제는 비대위 출범 직후 비대위원장이 당 소속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활동 기간 역시 ‘9월 말, 10월 초’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2개월 비대위’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최소 5개월 이상’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비대위원은 최대 14명까지 둘 수 있으나,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과거 비대위 때와 마찬가지로 9명 이내의 한 자릿수로 구성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대위에 친윤계가 얼마나 참여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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