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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 유행 정점 20만명 전망… 전망치 상향”
사회 보건·복지·의료 신종코로나

당국 “코로나 유행 정점 20만명 전망… 전망치 상향”

최근 4주간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116건
우울증 등 심리 불안 코로나 이전보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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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 검사 절차를 돕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0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 1792명 발생했다. 지난 4월 13일(19만 5387명) 이후로 11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이 잠재돼있다”며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이 전문가들의 유행 정점 예측을 근거로 이달 중 11만명에서 19만명에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수는 전문가 예측치에서 중간값인 15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하지만 7월 말~8월 초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이동량이 급증하고 확진자 증가폭도 다시 커지는 것으로 관측되자 확진자 수 정점 역시 20만명 수준으로 높인 것이다.

실제 통계청 휴대전화 자료를 통한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이동량은 2억 6858만건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2.0%(534만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산세가 빨라지는 데 대해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휴가철의 접촉 증가, 접종 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 감소 등이 이유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 사례에서 공통점으로 발견된 것은 ▲평상시 감염관리자 부재 ▲병상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간 동선 분리 미흡 등이 있었다. 이를 대응하기위해 중대본은 각 지자체의 전담대응기구 등을 통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총광조정관은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점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대본은 코로나19 사태로 정신건강이 악화됐다며 심리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됐지만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각각 5배, 3배 증가했다”며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위축된 국민의 심리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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