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정의연, 수요시위 1556차 열어… “정부 대일 굴욕 외교 멈춰야”
사회 노동·인권·여성

정의연, 수요시위 1556차 열어… “정부 대일 굴욕 외교 멈춰야”

“2015년 합의 피해자 배제” 
“공식사죄 법적 배상하라”
“수치는 거짓말을 만들어”

image
[천지일보=방은 기자] 정의기억연대가 10일 오전 청계광장에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까지 행진하며 “공식사죄 법적 배상”을 외치고 있다.ⓒ천지일보 2022.08.10

[천지일보=방은 기자] 정의기억연대가 10일 오전 제10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정부가 대일 굴욕 외교를 멈추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1556차나 열렸지만,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발언에 나선 이 사무총장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와 증언이 우리를 이 자리에 세우게 했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2015 한일 합의를 되살려내고 강제동원 전범 기업들의 압류 자산에 대한 현금화를 막겠다며 대일 굴욕 외교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보라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는 “작년 9월 당시 윤석열 예비후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영수님을 만나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고 할머니들이 상처를 받았던 것들을 다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외교부 장관이 나서서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2015 한일 합의를 존중한다는 의사를 표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겠다는 뜻과 다를 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 발언에 나선 조신주 미국 필라델피아 소녀상 건립 추진위 대표는 집회를 방해하는 일부 극우 단체에게 “수치는 거짓말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라며 “그 수치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희가 저희 자신을 바라보지 못할 때는 서로 공격을 하게 되고 팀이 갈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해서 마음을 모아 진정 앞으로 같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8월 14일은 2012년 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처음 지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와 많은 피해자의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다. 

정의기억연대는 기림일을 맞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라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라’라는 주제 아래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11일 목요일 오후 7시 영화 ‘보드랍게’ 무료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 ▲14일 일요일 오후 5시 제 10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가 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지면구독신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