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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이건희 컬렉션, 해외 박물관 전시 협의 중”
문화 공연·전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이건희 컬렉션, 해외 박물관 전시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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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22.08.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증품인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해외 전시를 협의 중이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박물관의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윤 관장은 “박물관은 모든 세대와 계층이 매력을 느끼며 편안하게 찾아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세대와 계층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전시와 교육 등 박물관의 문화 서비스를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박물관이 추구하는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장애인 등의 전시 관람을 돕기 위해 수어통역 및 수어전시해설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상설전시관에는 점자 전시자료 및 안내판, 촉각전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사유의 방’ 브랜드 스토리를 토대로 ‘국보 반가사유상’ 점자감각책(멀티미디어형 점자책)을 발간해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기 위한 기초 작업인 유물 등록을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건희 기증품 식별할 수 있는 고유 등록 코드(LKH)를 부여하고 모든 유물의 기본정보 작성과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7월 31일 현재 91% 진행) 등록이 마무리되면 언제 어디서든 이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 1월부터 e뮤지엄 등 온라인을 통해 전체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후에도 기증품의 학술적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고, 상세자료나 고화질 사진 등 추가로 보완되는 내용 또한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을 기념하는 특별전도 소속박물관에서도 개최된다. 이는 또한 기증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언제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이건희 기증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소속박물관 상설전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하반기 국립광주박물관 전시를 필두로 하여 내년에는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더해 외국박물관에서도 기증품 전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특별전시와 한국실 상설전시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이 모범적인 사례로 국제적 조명을 받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실 운영에 부족한 좋은 전시품을 확보하는 훌륭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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