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5G 품질 논란’ 이통사 진땀… 만족도 ‘뚝’ 빈자리엔 알뜰폰이
경제 방송·통신

‘5G 품질 논란’ 이통사 진땀… 만족도 ‘뚝’ 빈자리엔 알뜰폰이

5G 만족도, 2년 전보다 7%p↓
“알뜰폰 점유·선호 증가할 것”
이통사, 신규폰 출시 특수 노려
연내 5G 가입자 3000만명 목표

image
이동통신 3사 로고. (제공: 각사) ⓒ천지일보 2022.09.12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동통신 이용자 절반이 가입 통신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중에서는 5G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며 통신사 중에서는 알뜰폰 가입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역행하는 통신 요금·품질만족도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최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이용행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50%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전국 20~59LTE·5G 스마트폰 이용자 20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

5G 이용자의 만족도는 46%에 그치며 LTE 이용자(52%)보다 낮았다. 5G 이용자가 중시하는 요금과 데이터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25%41%LTE(45%, 41%)보다 낮거나 비슷했다. 5G 이용자의 불만 이유로는 LTE로 전환되는 점(43%), 속도(40%) 등이 꼽혔다.

5G 이용자 중 64%는 통신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LTE 이용자(42%)보다 높았다. 5G 서비스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23%로 나타나 2020년 조사 기준 30%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LTE 이용자들은 5G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유로 최신 스마트폰이 5G 단말기인 점을 가장 많이(56%) 꼽았다. 5G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비싼 요금(58%), 속도 차이가 나지 않는 점(58%) 등을 들었다.

통신사 중에서는 알뜰폰 가입자의 만족도가 63%로 가장 높았다. 알뜰폰 가입자는 요금이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이 92%로 많았던 반면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결합 혜택(75%)과 장기·우수 고객 혜택(72%)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앞으로 통신사 전환 때 선호하는 회사로 27%가 알뜰폰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 18%보다 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자급제 단말 구매 시 통신사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 경우는 24%였으며 이 중 64%는 알뜰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TRI전체 이용자의 60%인 자급제 단말기 이용 의향 이용자가 응답 비율처럼 선호하는 통신사로 옮길 경우 현재 88.9%인 이통 3사 점유율은 79.5%로 축소되는 반면 알뜰폰 점유율은 11.1%에서 20.5%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완전 자급제가 도입되면 온라인 유통 채널과 알뜰폰 선호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동통신 경쟁 구도에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image
5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규폰·중간요금제, 5G 구세주

이통사들은 연내 5G 가입자 3000만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TE 가입자가 5G로 요금제를 전환하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문제는 5G 성장률이 매달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7월 기준 25132888명을 기록하며 전달(24586498)보다 54만 6390명(2.2%) 증가했다. 매달 조금씩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그 비율은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떨어져 제자리걸음 중이다. 연내 목표한 가입자를 채우기에는 순증 규모가 작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통신 업계는 5G 중간요금제 도입, 갤럭시Z 폴드·플립4, 아이폰14 등 새로운 플래그십 단말의 출시 영향 등으로 5G 가입자 증가율이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9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보급률이 50% 임박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가지 신규 요금제 선도적으로 선보였다면서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1168만명이며 신규 요금제 출시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 연말에는 13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다음날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관련해 기존 5G 이용자의 요금 하향도 있겠지만 LTE 가입자의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효과는 출시 이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또한 “5G 보급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상반기 5G 보급률은 54%까지 올라갔다연말 6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로 갤럭시와 아이폰의 전작이 출시됐을 때도 5G 신규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 갤럭시Z3 시리즈 경우 5G 가입자가 전달보다 72만여명이 늘었고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 1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했었다.

image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신규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플립4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2.08.10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채널: 천지일보
  • 전화: 1644-7533
  • 이메일: newscj@newscj.com
저작권자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지면구독신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