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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상병 약제 피해농가 “출하계약 취소 등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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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상병 약제 피해농가 “출하계약 취소 등 피해 눈덩이”

농민 “신속한 피해보상 이루어져야”
의회 “관계자 출석 책임을 물을 것”
대책위 “피해액 50억원 이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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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김철환 위원장이 21일 성환읍 율금5리 화상병 약제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장주로부터 피해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철환)가 21일 성환읍 율금5리 화상병 약제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살폈다.

이날 피해 농민은 “피해 발생초기 약제 생산업체에서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묵묵부답이었다”며 “수차례 연락 끝에 겨우 피해점검을 했지만, 이미 모든 출하계약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상과는 개당 1000원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 피해과는 200~300원 정도 밖에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너무나 큰 피해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오 피해대책위원장은 “농가들이 바라는 것은 실제 피해 보상뿐인데 해당 업체는 공동피해 조사 등 대책위의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농가의 다수가 소농, 고령농, 여성농업인 등으로 피해보상이 늦어지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업체는 피해 농가를 우롱하지 말고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 농가들로 구성된 비상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21일 현재 관내 100여 농가에서 약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율은 50~95%, 피해 금액은 최소 5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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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성환읍 율금5리 화상병 약제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살피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1

김철환 위원장은 “대기업을 상대로 힘없는 농민들이 싸우는 것은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천안시도 적극적으로 나서 농민들을 도와 피해보상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을 시 다시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발붙일 수 없도록 철퇴를 가해야 한다”며 “의회도 행정사무감사 전까지 해결이 안 되면 해당 업체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민들은 약제 생산업체와의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에 따라 보상의 결정적 증거가 되는 ‘약흔’ 발생 배에 대한 창고 보관료와 상품 출하용과 피해 발생 배를 나누는 작업에 대한 인건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 실제 일부 농가는 천안지역에서 창고를 확보하지 못해 인근 논산지역 등에 위치한 창고를 임대하는 등 2·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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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21일 성환읍 율금5리 화상병 약제 피해 농가를 방문해 유영오 피해대책위원장으로부터 피해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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