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심성 재정 투입에 공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입법 독재 망령을 되살리는 듯한 분위기로 국회를 몰고 간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이기에 국정과제를 심도 있게 준비하고 국민에게 소상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벌써 선심성 인기영합적 재정 투입을 공헌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포퓰리즘적인 내용이 핵심인 법안 제정을 함부로 남발할 수 있어 아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상외교를 하는 윤 대통령에 향해 무차별적 흠집 내기한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정상외교를 하시고 지금 외교 강행군을 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는 도를 넘었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새로운 국왕을 만났고 공식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문은 완성되는 것이다. 거기에 무슨 토를 달게 돼 있나. 대통령 부인의 패션이 어떻고 무슨 방명록을 왼쪽 오른쪽에 쓰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왼쪽에 쓰는 정상들이 수두룩하다. 조문 시간은 몇 시에 가냐 늦게 가냐가 문제가 되는 건가. 지역 말단적인 문제 가지고 국가원수의 정상외교를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일은 대한민국 국격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다수당인 민주당이 생각을 고쳐야 한다. 이것이 국가 중대사가 아니지 않는가”라며 “정기국회 때 이런 것으로 정쟁하고 국민 눈살을 찌푸려서는 되겠는가. 다시 한번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