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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확진자 수 30% 늘어… 재유행하나
국제 국제일반

영국 코로나 확진자 수 30% 늘어… 재유행하나

CNN “최악의 변수로 새로운 변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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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조건부 허가 신청한 국산 1호' SK바사 코로나19 백신 (출처 :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연합뉴스)

[천지일보= 방은 기자]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의 원인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팀 스펙터 킹스칼리지 런던 유전자 역학 교수는 2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영국이 코로나19 가을 유행기에 접어들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펙터 교수는 영미권에 거주하는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하고 매일 증상을 보고하는 ‘조이 헬스 스터디’라는 연구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약 한 달 후에 미국에 반영된다”며 “나는 이것이 내가 본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펙터 교수는 약 2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한 주간 30% 증가했다면서 “우리 데이터는 이것이 다음 유행기의 시작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는 공식 통계에도 반영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영국 내 확진자 수는 약 2개월 동안 하락한 뒤 9월 11~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13% 증가했고, 9월 13~19일 일주일 평균 입원 환자는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스펙터 교수는 “우리는 8~9월 하락세를 보이다 10월에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현상은 우리 예측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케빈 매콘웨이 영국 오픈대학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이런 추세는 1~2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여름 휴가에서 사람들이 돌아오거나 학교가 개학하는 시기라서 감염이 다소 증가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텍사스아동병원의 백신개발센터를 운영하는 피터 호테즈 미국 베일러의과대 교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비롯한 여러 행사와 모임 때문에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최악의 변수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났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호테즈 교수는 “(새 변이는)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영국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미국에도 몇 주 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례가 10월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여 겨울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제 대부분의 인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기본 면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행이 이전 겨울에 보았던 것보다 덜 치명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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