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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무력시위 사흘만(종합2보)
정치 북한

북한,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무력시위 사흘만(종합2보)

한미 해상연합훈련 반발성 관측
합참, 이스칸데르미사일로 추정
NSC 상임위, 北 재도발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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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연합 해상훈련 도중.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에 대해 한미 해군이 26~29일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하는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의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6시 10분께부터 6시 20분께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북한이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고도 약 30㎞로 약 360㎞를 비행한 이번 미사일의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로 탐지됐다. 고도 30㎞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의 최저 요격고도 50㎞보다 낮아 대응이 쉽지 않다.

합참은 사흘 전 북한이 발사한 것과 유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 계열의 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동해상 특정 지역을 목표로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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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26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궁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출처: 뉴시스)

사흘 전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배경을 두고 이에 대한 반발성 시위와 맞물려 선제타격을 운운해왔던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보란 듯 선제 도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제기됐다. 통상 이전에는 훈련 기간 전이나 기간에는 잠잠하다가 종료되고 난 뒤 무력 도발에 나선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같은 해석들이 나오는 한편, 7차 핵실험을 위한 ‘길닦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마침 국정원도 이날 북한이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일각에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현재는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이 가운데 윤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는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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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의 무력시위 이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9시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다”며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동해상 한미 연합해상훈련이 진행 중인 것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이 예정된 점을 감안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간 합의된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및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 방한에 이은 한미 연합해상훈련 등 연합 대북 억제능력을 지속해서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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