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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및 갑질’ 등 식품·유통업계, 국감 줄소환에 ‘긴장’
경제 유통

‘가격 인상 및 갑질’ 등 식품·유통업계, 국감 줄소환에 ‘긴장’

농심·오뚜기·CJ제일제당 등
잇따른 식품업계 대표 소환
발암 물질 검출 ‘스타벅스’에
치킨 프랜차이즈 3사도 출석
출석 예정 유통업 수장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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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9.26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다음달 4~24일 실시되는 ‘2022 국정감사’ 증인석에 주요 식품·외식·유통업 수장들의 무더기 출석이 예고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다.

28일 정치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 수장들의 경우 식품 가격 인상 등을 점검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노동 문제를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갑질 등을 다루는 정무위원회 등으로부터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다.

올해 국감에서는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위생 문제, 발암 물질 검출 사태 등의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각 상임위에서는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국감 기간에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 확정했다. 지난 27일 기준 증인 및 참고인으로 논의되는 유통업 수장들은 18명가량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오너 또는 대표를 불러 ‘망신주기 국감 진행 지양’을 위해 협의 과정에서 최종 제외됐다.

산자위 소관 중기부·특허청 국감에서는 bhc치킨 등을 운영하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진호 교촌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에게는 사모펀드의 투자이익 확보로 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피해에 대해, 윤진호 교촌 대표에게는 치킨업계 현황 및 가맹점주들에 대한 재료비 인상 과정 등에 대해,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에게는 법률 위반 및 갑질과 상생협력 의지에 대해,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에게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 이용 여부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와 환경부 소속기관 국감을 위해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2022 여름 e-프리퀀시’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건에 대한 사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배달비 인상 등 점검을 위해 김봉진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소환하려 했으나 여야 합의를 거쳐 김범준 대표로 증인 신청을 변경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 권원강 교촌F&B 이사회 의장,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임금옥 bhc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3사에 대해서는 치킨 관련 외식물가 정책 효용성에 대한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쌀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즉석밥 가격이 오른데다 일부 기업들이 국산 쌀 대신 외국쌀을 이용하는 이유, 치킨 등 외식물가 인상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정무위 증인으로는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임금옥 bhc 대표이사,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bhc는 지난달 가맹점에게 고가의 튀김유를 강매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국감에서는 임금옥 bhc 대표이사를 소환해 이와 관련된 사실 여부를 따진다는 계획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에게는 소비자권익 향상 방안 등을,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에게는 가맹점 불공정거래 등을 질의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는 주성원 쿠팡 전문가, 류재민 LG생활건강 CRO 부사장,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이사가 일반 증인으로 채택됐다.

류재민 LG생활건강 CRO 부사장에게는 어린이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과 관련된 질의가,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이사에게는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이 함유된 샴푸 제조 배경 등과 관련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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