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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 해결 못하고 있는 尹… 각종 논란에 지지율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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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 해결 못하고 있는 尹… 각종 논란에 지지율도 비상

갤럽 여론조사서 24% 지지율 기록
尹 “산업 구조의 전환도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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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유례 없는 강달러라고 진단하고 “시장 안정 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경제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각종 논란으로 인해 지지율마저 비상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기금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3회 연속 단행했다. 20~21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25~2.5%에서 3.0~3.25%로 0.75%p 인상하며, 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이날 회의는 연준의 강한 긴축 압박으로 인한 강달러,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 등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열렸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외환, 채권, 주식 가격이 모두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확대되자 시장 전문가,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측 인사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선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이성형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 장재철 KB 수석 이코노미스트,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CFO, 이현배 ING은행 서울지점 본부장,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외 요인으로 시작된 위기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그 충격의 정도가 결정된다”며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 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어 왔다”며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했고,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 국내 기업들의 시장에 대한 평가와 대응 현황 등에 대해 정부 관계자 와 전문가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우선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이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간과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체질 개선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24%, 부정평가가 6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1주에 이어 두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9%,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3%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49%, 중도층 18%, 진보층 6%다.

갤럽 측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각 6%), 소통 미흡, 인사(각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각 4%)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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