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교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정례 공개미사(삼종기도)를 가진 후 신도들에게 “지난 밤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비극적으로 숨진 수많은 이들 젊은이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바티칸뉴스는 교황의 이 같은 말을 전하고 “교황이 서울 사고 희생자들에게 대해 애도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축하하려는 인파가 몰리며 해밀톤호텔 앞 비탈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149명(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사망자는 어제 밤 9시 기준보다 1명이 늘었다. 내국인은 물론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 등 외국인 사망자도 26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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